몸이 아프신 시어머님께서 결국엔 요양원엘 가셨습니다.
3주정도 적응 기간을 갖어야 한다며 가족들의 방문이 제한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를 뵈러 다녀왔습니다.
어머님을 뵈러 다녀 오는 길, 혼자가 아니고 여럿이어서
그나마 마음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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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올려 볼까 하면서
생각나는 단어는
사노라면 언젠가는... 이었습니다.
사노라면 언제가는 나도 어머니께서 가시는 길을 가야겠지요?
요즘 세상엔 가족이 함께 산다는 것도 참 쉽지않습니다.
아니 요즘 세상엔 가족이 함께 산다는 것은 참 호사스러운 것 같습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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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의 '사노라면'은 희망을 노래 하는 것인데...
내게는 어떤 희망이 있을까요?
맥없이 들국화의 사노라면을 흥얼거려봅니다.
내일의 해를 기다리면서.....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날도 날이 새면 해가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게 한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비가 새는 작은 방에 새우잠을 잔데도
고운 님이 함께라면 즐거웁지 않더냐
오손도손 속삭이는 밤이 있는한
째째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밑천인데
한숨일랑 쉬지말고 가슴을 쫙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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