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걸음 ♥♥/음식솜씨

죽 끓이는 법/ 임플란트 하느라 죽먹어요

날 사랑하심 2019. 11. 29. 11:53



10.28 발치 후 임플란트 수술
- 가치를 끼고 생활중이고
- 잘 아물고 있다고 하며
12.28 예약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

 

요즘 임플란트하느라 죽먹어요~ ㅠㅠ


잇몸이 시려서 부실하다고 생각하며

집근처 칫과에 다니며 염증치료하고

잇몸튼튼약 먹고 했는데...


다른 병원에 갔더니 이가 많이 망가져서

임플란트 세개를 해야 하고

신경치료 2개 해야한다고 했어요.ㅠㅠ 


사실 왼쪽으로만 음식을 먹었는데

못 씹겠어서 오른쪽으로 먹기 시작했어요.

다니던 치과에서는 조금 흔들리는데

뽑기는 아까우니 그냥 쓰다가 더 망가지면 뽑자고 했었는데...

결국 왼쪽에 세개나 뽑아야 하고

잇몸뼈가 없어서 뼈이식도 해야한다고...


사실 임플란트 해 보지 않으신 분은 무슨얘기인지 모를겝니다.

저도 전혀 몰랐거든요.ㅠㅠ  

한달정도 치료 받으며

주위사람들이랑 얘기해보니 알겠어요.


견적도 엄청나고

주위에 얘기하니 다른병원에 가보라고도 하고

더 싼대로 가라고도 하는데

그냥 불편한 이의 원인을 찾고 치료받는 것만으로도

넘 좋아서 처음 방문한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병원 다녀본 결과

임플란트 해야 할 상황이라면

병원비도 무시할 수 없으니

꼭!! 주위에 괜찮은 병원 알아보고 시작하세요.

(지금까지 만난 사람중 제일 비싼 임플란트 하고 있더라구요.

제일 좋은 서비스 받는다고 생각하려고 노력중...)

괜찮은 병원의 기준은 각자 다르겠지만

오래되고 서비스 좋고 

사람들의 평가가 좋은 곳으로

가격도 내 경제와 맞는 곳으로....ㅎㅎ   



결국 10월28일 앞이빨까지 세개를 뺐어요.

이빨 뺄때까지는 몰랐느데 막상 이빨빼고 나니

기분이 엄청 나빠졌어요.

삶에 질도 뚝 떨어지고 상실감이 엄청났어요.

왠만하서 아픈 것 주위에 얘기 안하는데

넘 속상해서 만나는 사람마다 임플란트 했냐고 물어봤어요.ㅎㅎ 

주위에 임플란트 하신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구요.

 왜 힘들다고 얘기 안했냐고 말하며 

 고생하는 것 못 알줘서 미안했어요.ㅋㅋ

내 몸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은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

그러나 시간지나면 잘 적응한다고 말씀하시네요.

제가 얘기하는 것에 맞장구 쳐주시는 분도 계시고

의외로 담담하게 받아드리는 분들도 계시네요.


임플란트 하시는 분들~

힘 내세요!!

치료 받을 수 있으니 감사합시다.^^ 

이를 빼고 일주일은 앞니 빠진 못난이로

입도 제대로 못 벌리고 살다가

1주일 뒤에 가치(가짜이빨로 이사이에 걸어서 사용해요)를 했는데

겁나서 만지지도 못하고 ㅠㅠ

너무 쫄지? 마세요~ 며칠 지나니 이것도 적응 되더라구요.


평소 턱이 약한 편이라 이빨 세개빼는 수술받고 났더니 (2시간30분정도)

일주일정도는 이로 씹어먹는 것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죽을 먹어야 했답니다.

ㅋㅋ 가치(가짜 이)를 하고 음식을 먹지 말라고 하고 

빠지기도 해서 먹기 불편해요. 

점심때 빼고 먹기 성가셔서

 죽 먹고 양치 할 때만 뺍니다.


냉장고 냉동실에 있는 다양한 재료를 그때끄때마다 사용하는데

한꺼번에 다 넣고 푹 끓인 후

도깨비방망이라고 불리는 블렌더로

갈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대량으로 두번 끓여서 유리그릇에  담아놓고 먹었는데

세번째 끓이면서야 포스팅 할까? 생각 할 여유가 생겼어요.ㅎ

한달동안 2kg 빠졌는데 살 빠지면 기운 없을까봐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열심히 챙겨먹는답니다.

ㅋㅋㅋㅋ 임신한 후로 처음 먹을 거 찾아먹는 중...


아~~ 만두가 먹기 좋더라구요.

잘게 썰어서 만들어서 이가 부실하니 도움됩니다.

게다가 저는 만두 좋아하니까~~ㅎㅎ


아침은 무가당두유에 꿀넣어서 마시고

점심은 죽 도시락

저녁은 만두국...

임플란트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 되길 바라는 마음 담아봅니다.^^



제가 끓이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요리



< 죽 끓이는 법 >


재료 : 밥(쌀), 양파, 표고버섯, 호박, 감자, 고구마, 등 



세번째로 완성한 죽입니다.^^





교회에서 식사당번하고 없애야 하는 무와 감자가 생겨서...ㅋㅋ

이번에는 무도 넣어 보려고 해요. 괜찮을지....



1. 무, 감자, 표고버섯, 찬밥을 넣고 끓여줍니다. (밥이 없을때는 쌀로 해요.)









2. 다 익은 다음에는 도깨비방망이라고 불리는 블렌더로 갈아 줍니다.

(이 블렌더 정말 편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

여름엔 냉동과일 갈아 먹었으면 좋아요~~)






생표고를 넣었을때는 곱게 갈렸는데

건표고를 불리지도 않고 그냥 넣어서 끓였더니

표고가 약간 덜 갈렸지만 괜찮아요.

ㅋㅋ 가치(가짜 이)를 하면 먹기 불편해서

작은 숟가락을 먹어요.





그동안 먹은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