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을 함께 지낸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전주에 사는 친구가 갑자기 서울에 온다기에 무슨 볼일이 있나 보다 했습니다.
강남역에 온다네요.
그런데 드는 생각 혹시 성형수술하나?
요즘 서울 강남역 근처는 성형수술로 유명하지요.^^
헐, 제 짐작이 맞았어요.
딸이 양악수술을 한다네요.
연애인들의 이야기고 먼나라 남의 이야긴 줄 알았는데
친구의 딸,, 제가 아는 사람도 수술을 하네요.ㅎㅎ
세상이 그러하니,,,점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네요.
딸은 수술실에 들어 간 이후엔 보호자도 필요없다고 합니다.
점심이나 사 줘야겠다고 생각하며 만났습니다.
이 친구들은 날을 잡아도 만나기 힘들었던 친구들입니다.
지난 11월에 몇년만에 만나려고 날을 잡았었는데
우리집 아이가 아픈 바람에 취소 되었었거든요.
몇년 만에 만나는 친구들,,, 지난번엔 제가 취소를 했으니
얼굴 꼭 보여줘야해요.^^
강남역 근처 맛집을 검색해서 나갔는데
고향음식 닭갈비를 보더니 닭갈비를 먹자고 하네요.
ㅠㅠ,, 제가 검색 해 놓은 맛집은 사람들이 줄지어 섰던데... 먹어 보고 싶었는데...
아줌마들이 고향에서 먹었던 닭갈비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맛이 전혀 아닙니다.ㅎㅎ
투덜투덜대며 고기가 너무 적어, 쫄면사리가 아니라 우동사리라야 돼...
볶은밥이 왜 이렇게 맛이 없어....ㅋㅋ
역시 닭갈비는 우리동네가서 먹어야 해요.^^
오랫만에 정말 수다를 떨었습니다.
옛날 옛날 호랭이 나올 적 같은
우리들 어릴적 얘기를 하며
서로 다른 기억의 퍼즐들을 맞추어 봅니다.
생전 안하던 욕(?)까지 섞어가며 옛추억에 잠겨보고
딸 예뻐지면 얼굴 사진 찍어서 보내라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친구들아~~~ 건강하게 잘 지내라
그리고 다음에 또 보자~~~~~^^
사진 찍자는 친구에 싫다는 친구에...
친구 사진 올립니다.^^ 쉿!! 비밀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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