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 열매, 벚, 버찌라고도 하지요.
아들넘이 고된 훈련을 하러 갈거라는 것을 알고 저녁 사준다고 하기에 아들넘 친구가족과 같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리고기 먹었는데...
이 음식점을 다녀 올때마다 카메라를 안 가져가서 그림에 담지 못했습니다.
푸짐하고 싸고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보여드릴 수가 없네요. 아쉬워라~~
다음에 오리고기 먹으러 갈때는 꼬~~ㄱ 가져가야지 기억속에 담습니다.ㅋㅋ...
맛있게 먹느라 양조절을 못하고 말았습니다. 에~~궁~~ 살이 되고 피가 되겠지요?
음식점 옆에 저수지가 있고 저수지 옆으로 흙길이 나 있어서 소화도 시킬겸 걷자고 하니 아들넘은 훈련가면 실컷 걷는다고 사양을 합니다.
그래서 어른들끼리만 산책을 했습니다.
물가에 이쁜 흙길을 걸으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길 옆 벚나무에 새카맣게 익은 벚나무열매가 조롱조롱 달려있습니다.
ㅋㅋ,, 어린시절 입가가 까매지는 것도 몰랐다고 얘기하면서 따 먹는데 맛있습니다.
그 달콤한 맛에 정말 많이 따 먹었더니 입속이랑 입술이 까매졌습니다.
아이들 준다고 칡잎 얹고 손 한가득 따왔는데 맛도 보지 않습니다.
어른들의 강권에 겨우 하나씩 주워먹더니 '에~~ 맛도 없네' 하면서 머리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덕분에 집에까지 와서 카메라에 그림으로 담겼습니다.
확실히 세대가 다르면 노는 것도 추억도 다릅니다.
우린 분명히 맛있었는데.... 녀석들은 왜 맛이 없다고 하지요?^^
그러든말든 우린 옛날을 생각하고, 추억을 맛보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애들은 맛없고 어른은 맛있는 벚나무열매, 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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