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세상이 편하고 살기 좋습니다. ㅋㅋ...
유기농밀빵을 전화주문 했는데 다음날 도착했습니다.
제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은 세상
제가 본 곳보다 못 본 곳이 더 많은 세상
제가 접해 본 생활보다 접하지 못한 생활이 더 많은 세상
제가 알아야 하고 봐야 하고 접해야 할 세상은 얼마나 많을까요?
이렇게 적다보니 남대문 생각이 납니다.
저 어릴적엔 라디오도 아닌 집 기둥 한켠에 걸린 스피커에서 뉴스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나름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세상이 나 중심으로 돌고 있으려니
내가 주인공이려니.. 알며 살고 있었지요.
헌데 스피커에서 나오는 뉴스에서는 제가 모르는 이야기가 자꾸 나옵니다.
그중에서도 남대문이 제일 기억납니다.
우리동네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고 보도 듣도 못한 남대문은 어딜까 생각을 하다가
결국엔 세상이 내 중심으로만 도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았지요.
그러다보니 슬프게도 세상의 주인공도 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제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겸손해지고 다른 사람을 나랑 똑 같이 생각하고 존중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낯선 세상을 또 만났습니다.
인터넷으로 유기농빵을 판매한다는 곳이 있는데
거기는 3무를 지킨다고 합니다.
무설탕
무우유
무계란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게 하고도 빵이 되나...??
우리밀과 우리팥만을 이용해서 몸에 좋은 빵을 만들어 판다고 합니다.
옆에 분이 구입한 것 먹어보니 단백하고 제 입에 맞습니다.
그래서... 저도 구입해 보았습니다.
단 것 보다 단백한 것 좋아하는 제겐 잘 맞습니다.
자꾸 자꾸 먹고 싶어집니다.^^
에~~궁~~ 그래서 밥 먹고도 빵을 하나 먹고.... ㅠㅠ...
그러면서 다른 것보다 살은 덜찌겠지...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빵엔 2~3일 경과한 빵은 새로운 빵보다 더욱 건강에 좋습니다. 라고 써 있습니다.
혹시라도 관심있는 분의 편의를 위하여...
토종식품
전북 남원시 금지면 옹정리 820-5
전화 063-635-3636
* 식빵1개, 맘모스빵1개,현미크랙카1개,소보루빵4개묶음1개, 팥빵4개묶음1개 = 15,500원 이었습니다.
골고루 주문 해 봤습니다.(냉장고에서 하루 재우고 꺼냈더니 살짝 습기가 꼈네요)
통밀식빵
맘모스빵
소보루빵
현미과자 : 야물고 딱딱하지만 개운합니다.
팥빵 : 팥이 전혀 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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