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8 월요일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은 참으로 행복합니다.
근사한 먹거리가 있지 않아도
편하게 수다하며 즐길 수 있음은 큰 행복입니다.
얼떨결에 친구의 친구들이 모이는 자리에 끼었습니다.
낯선사람들과 어울리면 마냥 불편해 하는 사람인지라
그런자리에 웬만해서는 끼지 않는데
친구에게 이야기를 많은 들은터라 모험을 했습니다.ㅋ~~^^
어느정도 나와 통한다고 생각하는 친구여서 그럴까요?
친구의 친구들도
친구와 닮았습니다.
불편할지도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자리에서
좋은 이야기 많이 듣고 배웠습니다.
사실 이 만큼 살고 보니, 사람사는 게 거기서 거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만큼을 살았는데도 딱히 좋은 타이틀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그래서 나눌 것도 없지만....
이것도 깨우친 것이라 여기고 스스로가 고맙고 기특합니다.
시간이 깊어갈수록 이야기속에서 하나가 되고
그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누군가와 함꼐 할 수 있는 것은 행복입니다.
그 누군가가 편한사람이면 좋고
사랑하는 사람이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 겝니다.
오늘은 좋은 사람들을 새로 알았습니다.
행복한 저녁시간을 지내고
그 시간이 기억의 저편에 쌓이면서
기쁨이 되고, 약이 되고, 힘이 될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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