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2
공주에 가면 동해집으로 짬뽕 먹으러 가세요.ㅋㅋ...
공주에 가서 무엇을 먹어야할까 고민에 들어갔다.
차를 세우고 어느 화원앞에서 쥔장에게 물었다.
나 : 공주에 처음 왔는데 무엇을 먹으라고 권하고 싶으세요?
젊으신 화원쥔장 : 뭘 좋아하시는데요?
나 : 그냥 밥은 어딜 권하고 싶으세요?
ㅋㅋㅋ...
젊으신 화원쥔장 :생선구이 괜찮으세요? 이쪽에서 저쪽으로........ 가면 괜찮을 겁니다.
나 : 그런데 공주에서 유명한 것은 뭐에요? 선생님께선 뭘 권해보고 싶으세요?
젊으신 화원쥔장: 짬뽕이요. 그런데 시골길이라 설명하기가~~ 영~~ 찾아가기가 쉽잖거든요.
나 : 이름이 뭐예요?
젊으신 화원쥔장 : 동해원
나 : 괜찮아요. 설명 해 주세요. 네비찍고 갈께요.
젊으신 화원쥔장 : 네비에 안 나올걸요?
나 : 고맙습니다.
젊으신 화원쥔장 : 네. 근데 두시면 끝나요. 두시까지 밖에 안해서 지금 가셔도 못 드실 것 같은데요?
ㅋㅋㅋ,, 사실은 마지막 말에 꽂혔다. 두시까지만 하는 프라이드가 있다면 분명 먹어 둘 만 할게야.
한시반을 넘어가는 중... 다행히 네비에 잡힌다. 네비가 3.8km를 표시한다.
그리고...
.
.
.
이것~~ 짬뽕.. 맛있다.
다른데 짬뽕하고는 조금 다르다. 국물이 부드럽다고 해야하나? 고르기도 쉽다. 메뉴는 짬뽕과 짜장뿐.
쉽게 찾았느냐? 쉽지 않았다. 네비는 멈췄는데 간판이 보이지 않는다.
내려서 동네분에게 물었다. 그랬더니 쩌~~기 란다. 간판도 안 보이다. 사진보다 길이 가파르다.
간판이라고는 요만하다. 친절하지도 않다.
음식은 엄청 빨리나온다. 화장실 들러 간 사이 벌써 동행은 먹고 있다. 내가 들어서니 그 여자손님 빨리 들어가라고 하란다. ㅋㅋㅋ...
언덕위라 차 세울 곳은 있을까 하고 좁은 길 올라왔는데 주차장에 차가 꽉 찼다. 흐~엉~ 괜찮은 집인가보다.
주차하다 뒷산 바위에 범퍼 해 먹었다. 흙 같아서 살짝 후진 했는데 빠지직... 흙같은 바위였다.ㅠㅠ... 비싼 짬뽕먹었다.
주차장에서 차 한대 겨우 빠져나갈 언덕배기 길을 내려오려니 연신 차가 올라온다. 두시까지고 했는데 뭐야~~..
하여튼 쥔장은 내다도 보지 않고 손님들이 서서 수신호로 차를 올려 보내고 내려보내고...
이쁘고 착한 여자 손님이 우리를 한참 세워두더니 가라는 수신호를 보낸다.
맛있는 짬뽕먹고 착한손님에 신호 받으며 내려오는 기분이 행복해서 크게 인사했다. "고맙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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