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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언어의 온도 /이기주

날 사랑하심 2023. 10. 11. 09:11



도서관 서가에서 많이 본 도서
언제 사 놓은 책인지 모르겠습니다.
머리 맡에 두고 아끼기만 하던 책.
'언어의 온도'

병원에서 아이에게 심부름 시키니
들고 와서 읽기시작합니다.
시작부터 마음을 감동시키는 문장들..
그래서 내가 책을 덮어 놓았을겁니다.
아끼느라고...ㅎ



말과 글은
머리에만 남겨지는 게 아닙니다.
가슴에도 새겨집니다.
마으ㅁ 깊숙이 꽂힌 언어는
지지않는 꽂입니다.
우린 그 꽂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서문
p7
당신의 언어의 온도는
몇 도쯤 될까요.

섬세한 것은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예민합니다.
"넌, 얼굴도 예뻐" 하려다 실수로
"넌, 얼굴만 예뻐"라고 말하는 순간


p8
언어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습니다.

온기 있는 언어는 슬픔을 감싸 안아줍니다.



p18
"할머니는 내가 아픈 걸
어떻게 그리 잘 알아요?"

"그게 말이지.
아픈 것을 알아보는 건,
더 아픈사람이란다"



p22
병원에서는 사람의 말 한마디가
의술이 될 수도 있어요.



마지막 페이지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낄 때
우린 행복하다...



아이집에서
다른 이들이 출근하는 시간에
음악을 틀어놓고
책을 읽는 여유를, 쉼을 누립니다.
이 시간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길 갈망하며..
이기주작가님의 언어의 온도
책을 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