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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요즘 저는 아버지께 책을 읽어 드립니다. 김소영의 독서치유 에세이

날 사랑하심 2023. 9. 30. 15:05


9.26 화요일
병원으로 병문안을 온
신ㄱ숙님께
책📚 을 선물 받았습니다.
오랫만에 받는 책선물...

앞으로 시간이 많을 것 같으니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보려합니다.
고마워용 ~~♡♡♡
......

요즘 저는 아버지께
책을 읽어 드립니다.
김소영의 독서치유 에세이

책과 성경을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
자유로워지고
행복해졌다는 김소영님이
책으로 사람을 치유한다는 뜻의
《비블리오테라피》라는 책을 읽고
13년간 사지마비인 아버지와
병간호로 지치고 힘든 엄마께
책을 읽어주기 시작합니다.
작가가 만난 하나님을
아버지도 만나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프롤 로그
p21
생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해 드리는 방법:
병중이거나 힘이 없을 때조차
삶이 존중받고 있고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 준다.



p32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으며,
삶을 의미 있고 목적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
빼앗기지 않은 영혼의 자유이다.


p68
세상의 모든 어머니,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 주신
타인을 위한 무한한 사랑을
삶으로 실천하는
이 시대 가장 훌륭한 리더들이다.



p146
우화 '바가바드기타와 숯 바구니 '
할아버지와 함께 매일 아침
오래된 경전《바가바드기타》를 읽던
소년이 할아버지에게 경전 내용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불평을 하자
할아버지는 바구니를 던져 주며
강가에 가서 물을 떠 오라고 시킨다.
소년은 물을 가득 담았지만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바구니의 물이 새어 나간다.
바구니에 물을 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소년에게
더 빨리 뛰어 보라고 다그친다.
소용없는 일이라고 말하는
소년에게 할아버지는 말한다.
" 바구니를 잘 보거라. "
물을 담는 것에만 신경을 쓰던
소년이 바구니를 보니
숯 검댕이로 더럽던 바구니가
깨끗해져 있었다.
"경전을 읽을 때 일어나는 일도 이와같다.
너는 내용을 이해 못 할수도 있고
기억 못 할수도 있다.
경전 내용이 네 마음 틈새로
다 빠져 나가 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 행위가 너의 안과 밖을
서서히 변화시길 것이다.
이것이 꾸준한 수행이나 명상이
우리 삶에서 하는 일이다."
성경을 읽을 때마다, 책
을 낭독하는 시간마다 마치
영혼의 세수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생각했는데 아마도 내 바구니가
매일 조금씩은 정화되고 있었던 걸까.



p165
정호승 시인의 산산조각 중...
"더 아름답게 피어나라고
바람이 몰아치는 거란다."

p166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을 얻을 수 있지,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으로
살아 갈 수 있지."



p168
우리는 또한 환난 가운데서도 기뻐합니다.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을 알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5:3~4)


p187
내 삶의 결산은
눈앞에 앉은 사람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해야 한다는 사실도...



p211
영성이란
사전: 기독교 관점에서는 하나님을 믿고 거듭난
모든 자녀에게 주어진 영적인 성품
형태: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온전한 사랑,
말씀에 기초한 통찰과 능력
그리고 하나님의 신비에 대한 깨달음
철학적 관점 : 개인으로 하여금 자신,
타인 및 생위존재와의 의미있는 관계 유지와
신체, 영혼, 마음을 통합하는 에너지



p261
하나님이 뜻하시는 궁극적인 선이
어떤 것일지 지금으로선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