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걸음 ♥♥/2016.11 뉴질랜드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해글리공원

날 사랑하심 2016. 12. 8. 10:08



11월 28일 ~ 12월 5일

인천 - 오클랜드 - 퀸스타운 - 밀포드사운드 - 와카티푸호수 - 번지점프 브릿지- 마운드쿡 - 크라이스트처치 - 오클랜드 - 해밀턴 - 로토루야 - 오클랜드


계절 : 여름

* 가 보고 느낀 날씨 : 초겨울 바람에 한여름 햇빛

(바람은 차고 햇빛은 따듯.. 여름 옷 위에 가을, 겨울 옷을 걸쳐야 하는 상황)

11월,12월 뉴질랜드 여행시 준비 할 옷 : 남섬(반팔에 겉옷은 겨울 옷), 북섬(반팔에 봄,가을옷)  

결국 여름임에도 봄,여름,가을, 초겨울 옷이 필요하더라구요.

따라서 민소매와 겨울옷을 입은 사람들이 동시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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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이번 여행중 아쉬움 가장 많은 도시 입니다.

아침 일찍 2011년 지진으로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이 붕괴되고

도시 곳곳은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우리가 묵은 호텔앞도 공사현장 같은 모습이거니와

바로 옆에는 부서진 흔적그대로의 건물이 있기도 했었지요.

그저 공사현장이려니만... 생각하고 지진의 여파가 아직 있을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부서진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도 가림막으로 가려진 모습을 멀리서 보고

해글리공원의 보타닉가든을 돌아 본 것이 크라이스트처치를 돌아보는 전부가 되고 말았습니다.


내가 준비한 '뉴질랜드 100즐기기' 책을 읽으면서 크라이스트처치를 더 보고 싶어졌는데...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은 2011년 지진후 아직까지도 복구를 할지 말지 결정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해글리공원앞 동상이 있던 곳에 동상은 지진후 동상 아랫부분만 남아 있고

상가들은 지진후 컨테이너를 가져다 놓고 영업을 하면서 리스타트타운으로 불리운다든가

멈춰선 트램이 2014년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는 글을 쓴 

책의 작가는 예전의 크라이스트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사실 책을 먼저 읽을때보다 도시를 돌아보고 다시 읽을때가 더 느낌이 확 와 닿기 때문에

분명 미리 읽었는데도 다시 읽을때는 작가의 마음까지 느껴져서

크라이스트처치를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읽은 크라이스트처치는 아쉬움이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지역 이름도 궁금했는데...

떠나는 비행기안에서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는...ㅠㅠ

크라이스트처치 도시이름 유래: 영국 옥스퍼드지역에 있는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 출신의 사람들이

뉴질랜드로 이주하면서 자신의 모교이름을 도시 이름으로 붙였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모습을 영국과 비슷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면서

그 자부심이 대단했었다고 하네요.




크라이스트처치 해글리공원 입구





해글리공원 입구에서 바라본 길 건너편




뉴질랜드 상징인 은고사리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의 고사리가 아니라 고사리 나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오래된 고사리 뒷부분이 아래처럼 은색이라서 폰가ponga 은고사리라고 불립니다.

우리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오클랜드로 이동할때 이용한 국내선 비행기에도 은고사리가 그려져 있고

오클랜드공항 카펫에도 은고사리 그림 등... 곳곳에서 은고사리 이미지를 볼 수 있어요... 









뉴질래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해글리공원에 보타닉공원(보타닉은 식물이라는 뜻이랍니다.)






영국을 상징하는 장미공원도 있고....













아래사진 왼쪽 편백나무속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엄청나게 큰 공간과 사람들의 손길로 나무가 반질반질했지요.

혹시 크라이스트처치 해글리공원에 가신다면 보타닉가든에 이 편백나무속에 꼭!! 들어가 보세요~~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북섬 오클랜드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