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변이라고 하겠지만 저만큼의 나이가 되면
책을 읽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책 읽지 말아야하는데.
책을 조금 읽으면 평상시만큼의 시력 나오지않아서 불편하거든요.
그런데 자꾸 두꺼운 책이 눈에 띄입니다.
그것도 나란히 몇개가 붙어서 서 있으니
눈에 더 잘 띄이네요.
제목의미가 뭘까??
그래도 시작하지 말아야지..
책도 두꺼운데..
시작하게되면 다 읽게 될거야~~그러다가
헐~~ 결국 그 책을 손에 들고 있네요.
게다가 재미까지 있어서
책을 놓기가 싫기까지...
그러면 일상생활이 안 되고
책속 나라로 빠져드는 사람인데...ㅋㅋㅋ
책 읽으며 피식웃기도 하고 눈물도 찔끔하고..
에잉~~ 포스팅도 해야되겠네.. 에 이르렀습니다.ㅋㅋㅋ
프레드릭 배크만 장편소설
이은선옮김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 달랬어요.
괴팍스러운 할머니의 절대 지지를 받는 엘사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서
깰락말락나라의 미야마스이야기를 듣고 자랍니다.
할머니가 죽으면서 깰락말락나라의 전사들에게
전해달라고 맡긴 편지를 전달하면서
외과의사였던 할머니와 엄마와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8살이 되려고 하는 엘사의 눈에 비치는 세상을
어찌 그리도 재밌게 잘 묘사했는지 때로 피식웃게 되고
워스가 수술대 위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엘사의 모습과
"계속 죽어버리면 어떻게 감당하라고"라는 글을
읽으면서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깰락말락나라의 이야기들은
할머니가 죽고 엘사를 지켜주게 되는
괴물(울프하트)의 어머니의 모국어가 키워드가 됩니다.
굵은 책속의
긴이야기 속에서
미아마스가 무슨 뜻이예요?
사랑한다.
미폴로리스는 무슨뜻이에요?
슬퍼한다.
미레바스는요?
꿈꾼다.
미아우카다스는요?
도전한다.
미모바스는요?
춤춘다.
미바탈로스의 뜻은 뭐예요?
싸운다
미파로도누스 뜻이 뭐예요?
용서한다.
미바탈로스위라야 미파르도누스를 건설할 수 있대.
너희 할머니 생각으로는...
,,,라는 대화를 통해서
깰락말락나라의 단어만으로도
글쓴이가 책을 통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작가는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까요?
그래서 작가겠지요??ㅎㅎ
.
.
.
.
.
스포일러!!!
깰락말락나라의 전사들은 이웃이고
깰락말락나라 이야기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였습니다.
옆에 있는 이웃을 더 관심있게 보아야겠어요.^^
다짐!!!!
책 읽지말자.
두꺼운 책 읽느라고 시력이 안 나와요~~ㅠㅠ
교훈!!!!!!
눈 좋을때 성경읽으라는 어른들 말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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