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걸음 ♥♥/음식솜씨

아욱죽 만들기

날 사랑하심 2015. 12. 29. 11:02

 

 

아욱이 생겼습니다.^^

가을아욱은 대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는데

겨울아욱은 어떨까요?

계절이 따로 없는 요즘이지만...

 

지난 토요일 아침 빈둥거리고 누워서

아침거리 생각을 합니다. 

속 편하고 따뜻하게 먹을 게 뭐 있을까....하다가

아욱죽을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서울로 새벽시장 보러 올라갔던 님,, 아침 먹여야 되는데

메뉴가 아주 좋을 것 같애요.

 

벌떡 일어나서 아욱 손질하다가

아욱 나눔할 때 아욱국 끓이는 법 전해 주던 생각이 나서

아욱죽 포스팅해야지~~하고 사진도 찍습니다.ㅋㅋㅋ

 

 

완성 된 아욱죽.....

사진이 말하죠?? 제가 왼손잡이라고....ㅎㅎ

 

 

 

 

<< 아욱죽 끓이기? 만들기? >>

 

 아욱 2단정도,  찹쌀2컵(2인분), 된장, 멸치가루

 

아욱을 손질해서 씻어줍니다.

아욱줄기도 껍질을 까서 넣었어요.

아욱은 벅벅?  잎사귀에 상처가 나는 듯 씻어서 주어야 잎이 부드러워집니다.

초록색 물이 빠질 정도로.....^^

 

 

 

 

 

찹쌀1컵, 맵쌀1컵을 씻었습니다.

밥할때보다 많은 물을 부어 주고...

 

 

 

울엄마표 막장 적당히 넣고

 

 

 

멸치, 새우 가루를 넣어줍니다.

제가 먹는 조미료지요.^^

 

 

 

 

씻어 놓은 아욱을 넣어줍니다.

 

 

 

물량을 적게 잡았기 때문에 쌀이 바닥에 누를수가 있으니

가끔씩 저어 주면서 아욱을 다 넣어 주며 숨을 죽입니다.

 

 

 

 

 

숨 죽은 아욱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주고...

가끔씩 저어 주며 물량과 간을 봅니다. 

 

 

 

 

쌀이 조금 불은 것이 보이죠?

적당히 넣은 간도 딱 맞아요.ㅎㅎㅎ

 

 

 

혹시 바닥에 눌을까 가끔 저으며 끓여줍니다. 

 

 

 

짜잔~~ 쌀도 잘 퍼졌고 간도 맞고 맛있게 되었습니다.^^

 

 

 

아래층에서 가져다 준 동치미랑 먹으면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아~~ 요즘 양파 껍질 끓여서 마십니다. 이런 색깔이 나오네요.

양파를 넣고 끓인 물 보다 양파껍질만 끓인 물이 먹기 더 좋아요.^^

 

 

 

오랫만에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욱죽이 맛있는 것은 엄마표 막장 덕분입니다.

울엄파표 막장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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