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걸음 ♥♥/일상

2014년 여름 엄마와 함께 오죽헌 & 동해바다

날 사랑하심 2014. 8. 4. 17:09

 

오죽헌의 오죽...

검은색 대나무

 

우리...

 

 

 

 

 

나랑 울엄마 

 

 

ㅋㅋ,,사진만 쭉~~ 올렸었는데... 시골할범님의 긴 댓글보고

댓글 달다가....수다가 시작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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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불편하신 울엄마...

이번에도 역시...

매번 난 여기 있어도 괜찮으니
다녀들 와~~ 하십니다.

 

엄마, 우린 보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엄마랑 함께 하는게 중요한 거예요~~^^


사실 우린 엄마께 휠체어 사용을 권하고

엄마는 휠체어에 타시길 한사코 거부 하십니다.

웬만큼 움직이실 수 있으시니까요.

밀기 힘들다고 말씀하시지요~
하지만 자녀들이 엄마께 휠체어를 권하는 것은

 이동하는 시간이 덜 걸리니 억지로 타시게 하는 겁니다.ㅎㅎ...

긴거리 이동은 휠체어를 타고 움직이시고

잠간씩 구경하는 것은 자녀들과 사부작 사부작 걷습니다.

 

ㅋㅋ,,게다가 어린아이들은 할머니의 휠체어를

서로 밀겠다고 다툼까지 하지요.

땀을 뻘뻘 흘리며 할머니 휠체어를 밀었던 기억...

아이들에겐 그 기억도 소중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ㅎㅎ

 

 

" 나,, 마마님 그늘 만들어주는 내시 같애~~"로 시작 된 말이

"ㅎㅎ,, 그럼 나는 미는 내시야?"로 이어져

 휠체어 타신 엄마는 마마님이 되시고

우산들고 그늘 만들어 드린 저는 우산내시가 되고

휠체어를 미는 조카들은 미는내시가 되고

다른 자녀들은 호위상궁이 되어

마마님을 모시는 행렬을 재현하며 다녔습니다.ㅎㅎ

ㅋㅋ,, 내시하긴 쉽지 않지만 놀이는 의외로 재밌어요~~~^^

 

 

 

 

 

 

 

 

 

하늘빛 바다, 바다빛 하늘....

 

 

 

 

 

 

 

 

 

 

 

우리가 좋아하는 닭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