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걸음 ♥♥/일상

어정7월 건들8월 동동9월이라~~~^^

날 사랑하심 2014. 7. 2. 11:20

 

어정7월 건들8월 동동9월이라~~~^^/ 농사문화에서 나온 옛말

 

 

ㅋㅋ,, 재미있는 말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분이 어정7월 동동8월이라는 말을 쓰셔서 그게 무슨 말일까 하고

검색 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유추하길

어정어정하다가 7월이 간다는 말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ㅎㅎ

딩동댕~~ 맞았어요.

 

 

우리나라 농사문화에 빗대어서

농번기의 상황을 아주 적절하게 표현 해 낸 옛말들인 듯합니다.

울아버지 농부였는데도 처음 듣는 말이네요.ㅠㅠ

흔히 어정7월, 건들8월, 동동9월을 제일 많이 사용하는 듯....

메모하며 같이 배워보아요.^^

 

 

깐깐 5월

먹거리는 떨어지고 보리 수확은 멀었고

해는 길어지고 할 일은 많아져서 시간이 참 더디가는 달이었다네요.

 

미끈 6월

일이 많아져 미끈거리듯 시절이 휙 가는 달을 의미합니다.

 

어정 7월

바쁜 일은 끝났고 어정어정 대다 보면 금방가는 달

 

건들 8월

한 여름 더위에 철렵도 하고 건들대며 지내다 보면 지나가고

 

동동 9월

일이 많은 계절이라 동동거리며 일을 해도

시간이 부족한 시절이 옵니다.

 

 

ㅎㅎ,, 재밌는 말이지요?

 어제부터 어정7월이예요.

논밭에 심을 것은 다 심어졌고

밭 메고 수확도 하고 어정 대다 보면 7월이 지나겠네요.^^

 

 

 깐깐5월?

 

 

 

 

건들8월??

 



 

동동 9월 사진은 아닌듯.. 한데 마땅한 사진이 없어요~~^^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대부분인 요즘

어정 7월이 해당 되지는 않겠지만...

설사 나는 지금 깐깐5월이라는 생각이 들지라도

미끈 6월이 올 것이고

어정 7월도 살게 될 게고

그러면 건들 8월도 오겠지...

이렇게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 저한테 하는 말이 되었네요.ㅎㅎ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