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니까 아빠다/ 김지배지음/ 인색한 두줄문자에 행복...
혹시나 얘기꺼리가 될까 하고 찍어 두었던 사진...
드뎌 사용하게 되었네요.
사랑하니까 아빠다/ 저자 김지배
극동방송에서 가정사역자 박수웅장로님이 추천하는
사랑하니까 아빠다,, 라는 책 제목을 듣게 되었습니다.
문득 아이도 언젠가는 아버지가 될 사람이네 라는 생각이 들어서
" ....아버지가 될 사람이다...."
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당시에는 책을 추천하는 장로님이 작가신 줄 알았어요.ㅎ
걍 문자 보낸것인데 아이가 책을 보내달라고 하네요.
엥??
그래서 갑자기 바빠지고 시작 된 일...
책을 주문하고
필요한 것이 무어냐고 자꾸 물어보고
오랫만에 고추장도 볶아보고...
책 보내라는 문자 한줄에 난 거금쓰고
커다란 박스는 비행기를 타고...ㅎㅎ
사는 게 그런거죠??
말이 짧은 아이는 고추장 맛이 어떠냐는 질문을 듣고야
응, 맛있어, 인삼냄새가 많이 나~~ 로 끝.
짜슥... 속으로는 더 많이 좋아 하겠찌????
.
.
.
.
.
.
그리고 또 며칠 후 오늘 아침
문자 중에
" 책읽는 중이예요.ㅋ 책 읽으니까 너무 좋아요.ㅋㅋㅋ"
요롷케,, 이렇게까지 밖에 표현 안하는 인색한 녀석...뇬석...
그래도 엄마 마음을 읽어주고 있을꺼야~~ 라고 생각하며
뿌듯 행복해 합니다.ㅋㅋ
'사랑하니까 아빠다'라는 책은 매우 성실해 보이는 저자가
아내와 자녀와 부모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적은 글인데
가족과의 일상생활도 의미를 두고 계획하고 준비하며
이렇게 재밌고 흥미로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사실은 '사랑하니까 아빠다'라는 책을 제가 미리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와 아빠와 우리가족들에게 있었던 일,
생각 나는 일, 나의 바람등을 짧게
꼭지마다 메모를 써 넣었답니다.
사랑하니까 아빠다라는 책이 재밌기도 하거니와
엄마의 쪽지를 읽는 맛도 솔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
이건 완전히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어요.ㅠㅠ
엄마도 좋지??라고 문자 쓴 것은
엄마 메모도 좋지?? 라고 물어 본 것인데
그 뜻은 알고 대답 한 걸까요?
말이 짧은 녀석
"네ㅋㅋㅋㅋㅋㅋ...성경도
다 읽어가요" 가 끝이네요.
그래, 그래,
어느새 성경도 일독 해 간다하니
긴 말 없어도 잘 살고 있는 걸로...
난 감사하고 행복하고 뿌듯한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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