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낙엽이 두툼하다 못해
침대 매트리스(?)같이 푹신합니다.
넘넘 근사해요.
에~~궁~~
이 멋진 곳을 왜 몰랐던가~~~??
마을 뒤에 산책로가 있어도 말만 듣고 있다가 여름 끝 무렵에 올라가 봤습니다.
그리곤 넘넘 좋아서 반했어요.
이 가을은 가을의 멋스러움을 한껏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년 봄엔 많이 사랑해 줄께?^^ 말해 봅니다.
낙엽
레미 드 구르몽
시몬, 나무 잎새 져 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산책을 하며 아이에게 사진과 함께 문자를 보냈습니다.
우리가 걷던 길...
네가 운동하던 곳... 이라고
거리는 멀지만 실시간으로 답이 왔어요.
ㅋㅋㅋ,,,그립네요.라고
ㅎㅎ,, 녀석이 이렇게 형용사로 표현하는 것 처음봅니다.
네, 아니오로 말이 짧은 녀석이었지요.
ㅋㅋ,, 별게 다 글꺼리가 됩니다.
거처를 학교근처로 옮길거라고 합니다.
한국사람들끼리 많이 모이는 것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지만
멀리 있으니 어차피 녀석 마음대로 결정한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벌써 알아서 하는 일들이 많아지는구나.
이제 네 마음대로 무슨일이든 할 수 있다.
대신 책임도 네 몫인 것 기억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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