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가볼만한곳]서산 해미읍성 근처 김기현가옥//서산팬션 김기현가옥
1박2일 여행
예당저수지 - 수덕사 - 해미읍성 - 김가현가옥
우하하하하....
제가 좋아하는 한옥에서 하룻밤 잤어요.
제가 한옥, 한옥담을 엄청 좋아하잖아요.
아주 예쁜 한옥에서 행복했답니다.
문 열어놓고 마냥 빈둥대고 즐겨야하는데
넘 더워서 문닫고 에어콘을 켜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아쉬웠어요.
가을에 가면 더, 참으로, 매우, 되게, 엄청 좋을 것 같습니다.
해미읍성에 갔다가 김기현가옥을 알게되고
예약하게 되면서 횡재한 기분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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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을 곳입니다.
<<서산 김기현가옥>>
이 가옥이 세워진 건축연대에 대한 기록은 없으나 건립 당시의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는 안채와 사랑채의 건축양식으로 볼 때
19세기 중반으로 추정된다. 600년 전부터 이곳 한다리에 경주김씨가 터전을 잡아 살았다는 고증에 의하면 그동안 타성씨로 소유권이
변경 된 적도 있었으나 김기현의 선조가 건축한 것으로 전해오는 건축물이다.
김기현가옥은 정순왕후생가 바로 옆집으로
지금 현재 정순왕후생가를 지키시는 분과는 6촌이시라네요.
예쁜 안주인님께서 저희를 맞으며 매실차를 주셨습니다.
저희가 차 마신 곳은 부엌을 개조한 식당
어쩜 이렇게 예쁠까요? 그 어느 카페보다도 자연스럽고 격조있어요.
마음을 표현은 했는데 블로그에 적는 만큼 전달 되지 못했을 것 같애요.
ㅎㅎ,, 제가 좀 젊잖은지라....ㅋㅋ
아주 많이 이쁘지요?
식당 한켠으로는 옛 부엌의 부뚜막 모습이 그대로 있었어요.
시당 바닥은 대리석이었는데 자연스럽게 어울렸답니다.
어머, 어머,, 그리고 이 창...
어릴적 살았던 집에 부엌 한귀퉁이에 비슷한 창이 있었지요. 연기와 김나가는...
밖으로 유리를 대어서 옛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니 아주 멋스러웠습니다.
여기가 안채입니다.
우물 뒤로 열려진 문 중에 왼쪽이 부엌, 오른쪽 문이 식당입니다.
우물가에 심겨진 고양이발톰이 자연스런 석부작이 됩니다.
마침 토마토 따러 나오시던 안주인님을 모시고 다시 들어 갔던 터라
매실차 한잔 마시고 짐 내려놓고 토마토는 우리가 따기로 했습니다. 체험~~~
ㅋㅋ,, 들어가고 나올때마다 사진 찍어댑니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보이는 사랑채...
또 다른 사랑채로 연결 되는 문... ㅋㅋ,, 계속 여기 저기 기웃기웃,,, 댑니다.
뒤란.........도 이뻐요.
뒤에 보이는 한옥 지붕 건물이 정순왕후 생가 건물입니다.
안채로 들어가는 대문
요기 열린 문이 우리가 묵은 방~~~~~~~~~에어콘도 있어요~~~~^^
친구~~~~~~~~~ 친구야 좋았지???
우리가 묵은 방 반대편 문을 열면 여기...
저기 마루에 앉아 책 읽는 친구가 보이는데... 완전 숨은 그림찾기 하는 것 같으네요.
ㅋㅋ,, 인증샷~~~~한옥과 어울리지 않은 옷 차림... 한복을 입어야 해요.ㅋㅋ
사랑채의 정원
지붕 왼쪽 끝이 샤워, 비데시설까지 있는 화장실...
이 사진은 생각하는 게 있어서 일부러 찍었는데 효용가치가 있으려나.......
자전거 타고 마을 한바퀴 돌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사진으로 대신....
요건 화장실 불켜는 스위치예요.
플라스틱으로 된 것도 본지가 오래 되었는데
참으로 귀경하기 힘들 것 같아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나중에 안주인님과 이야기거리가 되었었는데 아주 어렵게 구하셨대요.
예전는 이렇게 구리(?)로 된 것이 있었는데 막상 찾으려니 어려웠답니다.
요즘은 아주 일부가 수입된다고 하네요.
ㅋㅋ,, 아주 작은 것도 이야기가 됩니다.
샤워실 위에 수건,, 한옥에서의 하루라는 글 귀가 마음에 들어요.
사용한 수건을 놓을 바구니,,, 이곳에 안내글귀는 모두 붓글씨로 씌여졌어요.
왜 붓글씨는 격이 있어 보이는지....ㅎㅎ
들락날락하며 집구경하고 책 잠간 잡았다가 낮에 고단함이 밀려와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고우신 안주인께서 내 놓으신 아침식사
음메 음메,,, 넘넘 맛있겠어요.
아침 거르는 제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니 먹기보다 즐겼습니다.
달지 않게 단 맛과 아침에 견과류 씹기 싫을까 싶은데 살살 녹는 듯한 견과류 또디아피자
ㅋㅋ,, 제가 우둑우둑 씹는 것을 싫어하는지라...
얼마나 맛있었는지 견과류가 살살 녹았다는...ㅋㅋ
빈속에 아침커피 피하는 편인데 함께 주신 아메리카노 두잔이나 마셨답니다.
ㅋㅋ,, 보는 눈만 있는 저...
음메~~~ 놋그릇 또한 격조있어 뵈는...
옻수저 사용하면서 놋그릇 눈여겨 보고 있는데...ㅋㅋ
놋그릇에 놋수저는 부딪히면서 노래소리를 만들어 내서
저랑 안 맞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ㅎㅎ
아침에 직접 구우셨다는 마늘을 듬뿍 뿌려주시네요.
에궁~~ 이게 맛있어 보여도 되는 겨?야요??
사진 다시보니 먹고 싶어집니다.
클클클,, 어제 우리가 딴 방울 토마토...
컵은 또 왜 삐뚤어진겨?? ㅋㅋㅋ,, 이케 재밌는 컵을 사용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삶은 감자...
삶은 감자를 준비 해 주신 안주인님의 마음은 또 다른 의미가 있는데
제가 샐러드를 잘 안 먹는다고 간밤에 무심히 한 말을 기억하시고
샐러드 대신 감자를 삶으셨다네요.
어쩜 그렇게 작은 말들도 그냥 흘러 보내지 않고 건지 실 수 있으실까요?
수란을 만들었어야 하는데 하시며 건네시는 계란후라이
그것 먹고 나니.... 이제 그만!!! 하고 포만감이 올라오네요.
맛있는 음식만큼이나
주인 내외분과 대화도 좋았습니다.
안주인님은 식사 내내 일어났다 앉았다 시중 들어주시느라
식사를 제대로 하시지도 못하셨습니다.
한옥과 아주 잘 어울리시는 두분!!!
건강하시고 오래 오래 행복하세요.
김기현가옥에 두분이 계셔서
김기현가옥이 더욱 빛납니다.
안녕~~~ 또 오고 싶은 곳~~~
아주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될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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