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를 받았습니다.
우체국택배네요.
"마음까지 전하는 우체국 택배"라고 써 있어요.
요 속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
.
지난 주말 집에 온 아들녀석이 선물을 내어 놓았습니다.
아이구 신나라~~~^^
엥???
좋긴 한데,,,이건 제가 소화할 수 없는 디자인의 옷이예요.
충분히 입을 수 있다는 녀석의 마음을 꺾고
교환해서 택배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바꿔 줘~~!!
멀리서 사와서 다시 가려면 힘들다고
징징대며 억지로 들고 나섰습니다.ㅠㅠ
그렇게 하는 제 마음도 편치 않았어요.
이제 돈 조금 만지는 아들녀석이
기분 좋게 사 온 선물인데...
그래도 맘에 들지 않는 것 사다 안긴다고
무조건 받는 것이 수가 아니라는 것도 가르쳐야 해요.ㅋㅋ
택배를 보냈다고 전화가 왔어요.
이번에는 군말 하나도 안하고 입겠노라고
녀석에게 다짐을 했습니다.ㅋㅋ
.
.
.
그리고 사무실로 날아 온 택배^^
어떤 것이 들어 있을지 진짜 궁금합니다.ㅋㅋ
아~~ 알겠어요.
요즘 TV에서 유명 여배우가 선전하는 거예요.
걸어가면서 이런 봉투에서 옷을 꺼내서 입고 있지요.^^
짜짠~~ 이 옷입니다.
착용샷~ 찍어서 보내주세요,,, 하는
녀석의 문자에 답을 보냈습니다.
딱 맞아요, 따듯해요, 가벼워요.
제 맘에 쏘~~옥 듭니다.^^
아들의 마음(?)까지 전해지는 택배입니다.
아들~~ 고마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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