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초 친정에 다녀 온 덕에 우리집 냉장고는 부자입니다.
엄마표 고추장을 많이 퍼 와서 행복합니다. 부자가 된 기분...
큰언니가 이제 엄마고추장 담그지 말라고 하고
큰언니네 퍼다 먹으라고 하며 고추장을 많이 챙겨왔다는데도
저는 싫다하고 엄마표 고추장을 퍼왔습니다.ㅋㅋ.
오래 묵어서 색이 검어졌는데도 맛은 좋습니다.
또 엄마표 깻잎짱아찌랑 엄마표 파김치 먹으면서 많이 많이 행복합니다.
엄마표 깨잎짱아찌는 그야말로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아침먹다가 넘 맛있어서 전화를 드렸었지요.
넘 맛있어요~~
얼마나 더 엄마표 짱아찌를 먹을 수 있을까요?
많이 먹여 주세요.
ㅋㅋ,,, 이제 엄마를 해 드려도 모자랄 판에
그냥 엄마 것 먹어 주는 것만으로도 엄마가 행복하려니 하면서
떼 아닌 떼를 부려봅니다.
지금 엄마랑 같이 요리 할 새도 없지만
물어 본다고 기억도 안하고 또 물어 볼 것이지만
그래도 또 물어 봅니다. 엄마는 어떻게 해?
깨잎에 끓는 물을 붓던가? ㅋㅋ...
잊지 않기 위해 메모를 해 놓아야겠습니다
[엄마표 깻잎짱아찌] 만드는 법
1. 따 온 깻잎을 차곡차곡 정리해서 실로 꼭~ 묶어준다.
2. 깻잎을 무쇠솥에 넣고 팔팔 끓인다.
(삶을때 물위로 올라오면 검게 변하기 때문에
자꾸 눌러서 물속에 들어가게 해야 한대요.)
3. 깻잎을 맑은 물에 행구어 물에 담가서 깻잎향을 우려낸다.
4. 깻잎을 행궈서 꼭 짜서 냉동실에 넣는다.
5. 먹을때마다 적당량을 꺼내서 양념한다.
* 들기름을 넣고 살짝 쪄서 먹으면 더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이번 5월초에도 7남매가 다 모였는데
다른 형제들은 집에가서 양념 해 먹으라고 냉동실에서 바로 꺼내주시고
살림 잘 안하는 제 몫만 양념을 해 주셨습니다.
ㅋㅋ,, 저는 '양념 안해주면 안먹어요~~' 라고 미리 엄살을 부리거든요.
엄마표 깻잎짱아찌 덕분에 요즘 식사시간에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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