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걸음 ♥♥/일상

**빨간 카네이션과 어머니날**

날 사랑하심 2012. 5. 15. 10:06

 

 

 

 

 

빨간 카네이션이 책상에 놓여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스승의 날이네요.

날사랑하시는 님께서 아침 일찍 선물 해 주셨어요.

제가 스승의 날 덕을 봅니다.^^

 

어버이날 엄마께 사다 드릴때는 아무 생각없이 사다 드렸는데 

책상위에 빨간 카네이션을 보니 카네이션의 꽃말이 궁금해져서 여기저기 검색 해 보았습니다.

 

[어머니날의 유래]

미국의 한 소녀가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

주위 사람들에게 하얀 카네이션을 나눠 주었다고 합니다.

이 일이 유래가 되어 미국에서는 5월 두번째 주일을 어머니날로 지낸답니다.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는 빨간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어머니가 돌아가셨을때는 자신의 가슴에 하얀 카네이션을 달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머니날이라고 했다가 이제 어버이날로 지내지요.

지난 어버이날에 빨간 카네이션을 사면서 앞으로 몇번이나 더 빨간 카네이션을 살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카네이션의 꽃말]

자비로움

빨간 카네이션 : 열렬한 사랑

백색 : 나의 사랑 존재

핑크 : 부인의 애정

황색 : 당신을 경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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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지인과 통화를 했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하시면서 엄마가 자녀들과 따로 살게 되고

엄마가 자녀들을 챙겨 줄 수 있는 능력이 없었는데

그것에 대해 원망을 했었습니다.

아무것도 해 준게 없다고...

결혼할 때 단 돈 1원도 보태주지 않았으면서... 라고.

해 준게 없다고? 엄마가 말씀하시겠죠?

 

아버지는 새로운 분과 결혼을 하셨습니다.

그분과 자녀들의 사이가 편편치 않았습니다.

그분이 잘 해 주시는 것은 고맙지만 엄마라고 부르지 못했습니다.

아버지와 그분의 사이가 편편치 않아졌습니다.

사실 아버지도 원망스럽습니다.

자녀들에게 해 준것도 없으면서 바라시는 게 많다고.

해 준 것도 없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시겠지요?

 

오랜 세월이 지났고

자녀들이 경제적인 능력이 갖추어지면서

엄마에게 생활비를 보낸다고 합니다.

감정적인 문제가 풀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엄마라고 챙기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부모자식은 완결편이 아니고 과정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때로 서운하고 미워하고

그래도 안스럽고

받아도 받은 것 없은 것 같고

받은 것 없어도 주어야 하고

지금 미워도 분명 화해 할 것이고 

잘 지낸다 싶어도 다투게 되고...

그래도 끝까지 같이 갈 수 있는게 부모와 자식인가 합니다.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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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사랑하시는 님이 보내 주신 카네이션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꾸벅~~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영어로 땡큐, 중국어 쎄쎼, 일본어로 아리가또 라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