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5월 27일 저녁11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
아들넘은 어미가 챙겨주는 생일밥상을 받았습니다.
24번째 생일밥상입니다.
매주 전라도 광주에서 경기도 집까지 오르내리며
힘들기도 하련만 힘들다는 소리 안하는 것 보면
그래도 집에 오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겠지요?
물론 어미보러야 오겠습니까마는 어쨌든
집에 어미가 있으니 어미도 보러 오는 것이라 믿고자합니다.^^
아들을 만난지 벌써 이십사년이됩니다.
이십사년을 함께 살았다고 해서
내가 녀석을 제일 잘 아는 것도 아니고
녀석이 나를 제일 잘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그럴지라도 우리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챙기는 사람입니다.
미역국은 진짜로 먹기 싫다는 녀석의 말대로
미역국은 생략하고
집에 있던 삼계탕을 끓여주었습니다.
삼계탕을 보니 녀석 태몽이 생각납니다.
누런 종이봉투 가득 산삼을 캤는데
그중에 한개가 정말 화려한 황금빛을 내며
빛나고 있었습니다.
아빠가 꾼 꿈은
들판에서 일을 하는데
하늘을 날던 비행기가 떨어트린 것을 주어보니
땡그렁~~ 칠 수 있는 '종'이었답니다.
꿈을 꾸고 나서
막연히 아들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88년 5월 27일 새벽 부슬비 내리는 날에
아들넘이 태어났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사진 안 찍으면 안돼?라고 말하지만
어미의 재촉에 모델이 되어줍니다.
'♥♥ 한걸음 ♥♥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ㅇㅇ씨 이야기 (0) | 2011.06.21 |
---|---|
[어머니]시어머님과의 식사 (0) | 2011.06.20 |
옛 말 (0) | 2011.05.27 |
올케언니 50회 생신 (0) | 2011.05.25 |
<어버이날>을 지내고... (0) | 2011.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