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걸음 ♥♥/일상

옛 말

날 사랑하심 2011. 5. 27. 09:49

ㅋㅋ,,, 옆자리 동료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동료에게

'개 풀 뜯어먹는 소리 하지 마라' 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동료의 설명에 의하면 가끔 개가 풀을 뜯어 먹을때도 있는데

그때는 문제가 생겼을때라고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울아버지의 것과 유사하네요.

울아버지는 '개 뿔같은 소리'라고 말씀을 하셨지요.

개 뿔이 날 가능성이 없으니 말 같지 않은 말을 하지 말라는 뜻이겠지요.

 

 

얼마전 모시는 상사분께서는 '풀이 얼마나 많은지 호랑이라 새끼치겠더라' 고 하셨습니다.

ㅋㅋ,, 이건 풀이 너무 많고 무성해서 호랑이가 새끼를 낳고 살아도 눈에 띄이지 않을 거라는 말씀이지요. 

 

문득 옛 어른들의 말이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둘러 말하는 것속에 여유도 해학도 느껴지구요.

 

ㅋㅋ,, 요즘 사람들이 이 말을 알아 들을 수 있을까요? ^^

아니 님께서도 혹시 처음듣는 말은 아니신가요?^^

 

(장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