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흔히 보았던 집입니다.
흙집의 정겨움이 이끌려
발을 멈추고
사진에 담았습니다.
초가지붕이
양철지붕이 되고
스레이트지붕으로
바뀌었었지요.
그 시절에 멈춰 있는 흙집입니다.
방 한칸에 마루 한쪽
부엌한칸의 집에
걸터 앉은 어르신들의 모습까지
넘 정겹습니다.
세월을 앉고 있는 흙벽
나무틀에 한지가 발라진 문
나즈막한 토방과 댓돌까지
정겹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이곳에도 현재는 존재합니다.
세월이 흐름따라
우물 박혔던 곳엔 수도꼭지가 보이고
위성TV안테나도 보입니다.
흙집의 따스함이 느껴져서일까요?
아님 추억의 따스함이 느껴져서 일까요?
그도 아니면 집을 지키고 계시는
어르신들의 마음이 따듯해서 일까요?
그저 그림이 따듯하기만 해 보입니다.
그래서 제 마음도 따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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