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을 받았습니다.
아니 선물을 했습니다.
열심히 사느라고 애쓴다고
씩씩하게 잘 살고 있다고 칭찬하면서
저 자신에게 선물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는 동안 저를 위해서 가장 큰 금액을 사용했네요.
그럴만 하다는 합리화가 필요했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 끝에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저는 참 별스럽게 까다롭습니다.
스스로를 참으로 못 살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까닭에 그 누구를 설득시키는 것 보다
자신을 설득시키는 것이 제일 어렵습니다.
근 삼사년에 걸쳐 생각했던 일의 실행인데도
자꾸 돌아보고 돌아봅니다.
그러면서 한참 생각 끝에 얻은 결론입니다.
내가 내게 주는 상이다, 선물이다. 생각하자고....ㅋㅋ..
그러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졌습니다.
.
.
차는 바꾸었는데 차 열쇠를 지고 다니는 열쇠고리는 그대로입니다.
누군가가 준 인형인데 워낙 오래되어서 누가 줬는지 기억도 없습니다만 제가 아낍니다.
원숭이 인형입니다.
아니 원숭이 인형이 아니고 곰 인형입니다.
ㅋㅋ,, 실은 원숭이 탈을 쓴 곰 인형입니다.
저를 칭찬하며 살려합니다.
저는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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