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나절 책 몇구절 읽다가 조카 생각 하느라 더 읽지 못했습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말테의 수기라는 책 속의 글입니다.
나는 그의 변신의 힘은 이제 어느 누구의 아들도 아니라는데에서 비롯 된 것라고 생각한다.
ㅋㅋ,,, 요즘 군대에 간지 두달째 되어 가는 조카를 위해 군대홈페이지에 편지를 쓰는데
오늘은 이 글을 가지고 써야겠다. 하며 일어나 메모를 했습니다.
조카넘이 엄마의 글에 남긴 리플글을 보니 면회올때 김찌찌게를 해 달라고 썼습니다. 참치, 햄 꼭 넣어서...
먹는 것 엄청좋아하고 고기라면 사족을 못 쓰는 조카넘인데
김치찌게가 젤 먹고 싶은가 봅니다.
녀석은 수첩에 먹고 싶은 것을 적어 놓고 있답니다.
(햄버거, 치킨, 베스킨라벤 아이스크림, 논산딸기, 탕수육, 자장면, 물냉면)
첫휴가 나오면 이것을 다 먹고 들어가야겠지요? 귀여운 녀석...
어른이 되어 가는 힘든 과정에 있는 녀석이
먹고 싶은 것 적어 놓으며, 먹을 날 기다리며 잘 지내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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