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소쇄원
담양에 소쇄원을 보러 가는 것을 꿈꾸었었는데
황금연휴로 인해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저도 그 많은 사람중에 한명이니 뭐랄 것도 없고....
한가하게 돌아보며 느끼고 싶었던 소쇄원이었는데
너무 많은 사람으로 여유, 한가, 느낌 이라는 단어가 이미 마음에서 빠져나갔습니다. 아쉬워라~~
그냥 사람들 피해 한 두컷 사진 찍는 것으로도 감지덕지 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한가할 때 다시 오고 싶습니다.
소쇄원오르는 길
도랑에 놓인 담
방 한칸과 마루 한칸의 부엌도 없는 집
집에서 내려다 본 냇가 옆 정자
집 마당과 정자로 내려가는 문, 아니 정자에서 집으로 들어 오는 문
담 밖에서 바라 본 집
사방으로 막힌 의미의 담장이 아닌
구분하는 의미의 담이 공간 적절한 곳에 아름답게 둘러있었습니다.
여유스럽게 멋스럽게....
좋아하는 한옥 담장이라 자꾸 셔터를 눌렀습니다.
역시 담양스럽습니다. 이곳에도 역시 대나무가 있습니다.
소쇄원만 돌아보았어도 충분이 좋았을 여행인데
워낙 많은 것을 눈에 담은지라,
워낙 많은 사람들과 움직인지라 아쉬움이 남습니다.
꽤 먼 이곳을 다시 와 볼 날도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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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1일부터 22일까지 1박2일의 담양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박2일 여행사진을 정리하는데 며칠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는 이 시간이 참 좋습니다.
여행을 하는 것도 좋지만 사진을 정리하며 여행을 돌아보고 나를 돌아보고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본 것들을 다시 한번 돌아봅니다.
어느 때는 여행하는 시간보다 정리하는 시간에 더 많은 것을 보기도 합니다.
더 많은 것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 좋은 시간, 이 행복한 시간...을 허락 해 주신 신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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