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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슬로우시티..담양 창평면 삼지천마을

날 사랑하심 2010. 5. 26. 00:05




[담양] 슬로우시티..담양 창평면 삼지천마을

 

slow city...

요즘엔 새로운 말들이 많이 태어납니다.

이만큼 살다보니 법도 살아 움직인다는 알게 되고

(어릴때는 법이란 한번 정해지면 끝까지 변하지 않는 것으로 알았는데 필요에 따라 수시로 변합니다)

단어도 새로 태어나고 죽는다는 것도 알게 되고

(제가 아는 단어들을 아들넘이 모르는 것도 많습니다. 이미 죽은 단어들이지요. 물론 아들넘이 아는 단어를 제가 모르는 것도 많습니다.) 

빨리 빨리를 외쳐대던 우리민족의 발빠른 변화가 좋은 줄만 알았던 적도 있었는데

오히려 너무 빨리 변해서 한국적인 것이 없어서 아쉬운 세월이 되었으니 참으로 많은 것들이 아이러니 한 세상입니다.

 fast food 먹으며 부지런히 일하는 게 낳을 것 같았던 세상이 slow food 시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외치는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또한  slow city를 지정하고 보호하며 새로운 관광문화 상품이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다행입니다. 우리에겐 그리움이요, 향수요, 추억의 날들을 돌아 볼 수 있는 것들이 지켜지며 소중히 여겨 질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지인 담양에도 그런 곳이 있었습니다.

담양 창평면 삼지천리.. 창평면사무소 옆으로, 뒤로 있는 마을입니다. 그곳에 다녀와서 이쁜 그림 올립니다.

 

천천히 걷기를 좋아하는 님과 함께 해서 삼지천 마을도,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도, 관방제림도 즐기면서 많이 걸었습니다.

여행은 머문 만큼 보고 남는 것 같습니다. 차로 휙도는 것과 걸으며 이야기하고 생각하고 즐기는 것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즐감하세욤!!

 

 

담양 창평면 삼지천마을 안내지도

 

 

오래 된 고목과 담장도 없는 교회와 면사무소가 하나의 광장안에 있습니다.

 

 

 

한옥은 선 하나하나가 예술입니다.

 

 

우산을 받고 걷는데 찔레꽃향기가 코를 찌릅니다. 욱~~ 아파라! ㅋㅋ...

 

 

 

 

불두화도 피었습니다.

 

 

 

 

참 특이한 건물이죠?

 

 

ㅋㅋ,,, 건물로 들어서니 면사무소 뒷마당이 나왔습니다. 황당함이란... 이쁘장한 한옥을 기대했겠지요?ㅎㅎ... 여긴 면사무소 뒷마당.

 

 

이 풀 참 특이하죠? 처음 보는 것인데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아시는 분?? 덧글 적어 주세욤!!

 

 

 

참 이쁘죠?

 

 

저도 이렇게 이쁜동네에 이쁜 집에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