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걸음 ♥♥/메모

복숭아뼈가 부러지고 3주

날 사랑하심 2023. 10. 11. 10:11



9.16 오른쪽 발 복숭아뼈가
부러졌습니다.ㅠ
9.18 수술을 하고
1주일 정도는
마취 후유증과 무통주사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리며
정형외과, 내과약 병행 치료 받았습니다.
정신 좀 차리고 나니 기력이 없어서
일어 나고 눕는 것도 힘들더니
왼쪽 날개뼈가 두둑..
허리가 뻐근..
물리치료 받으며
2주일 만에 기브스했습니다.
보통은 기브스하고 퇴원하는데
물리치료하며 기운 좀 차리고
3주만에 퇴원했습니다.ㅠ
ㅠ는 요즘가장 많이 쓰는 아이콘..ㅋ
.
.
수술하고 컨디션  좋은때는
교회에서 나누어 쓰고 있는
성경필사했어요.



창밖 풍경..



면회도 안되는데 여러분들이 찾아와서
격려 해 주시고
금일봉도 주시고...
고맙습니다.
하나님께서 갚아주시길 기도합니다.



큰언니가 택배로 보낸
뉴케어액티브...
어르신들이 많이 드시는데
나도 먹어야 할때?ㅎㅎ



2주 지나고 기브스 하니
새신발이 생기네요.
이 글 읽는 분은
이 신발 절대 신지 않게 되길 기도합니다.



목발도 생기고..
이거 사용하다 어깨 손목 또 아파 질 듯..



대전을 다녀 오는 고종사촌 아우님이
사다 준 성심당 빵.
같은 방 식구들이랑 나누어 먹고
내일 또 먹을래요?
우리 도와 주시는 분 드릴까요? 했더니
내일 또 먹자고...ㅋㅋ
맛있다는 얘기겠지요?

아우님~감사해용~~^^



3주만에 퇴원..
계단이 있고 문턱이 있는 집에
있을 자신이 없어서 아이 집으로 왔습니다.
아래층 사시는 분이
반찬이랑 장떡해서 한아름 안겨주시고
교회 ㄱㅇㅁ,ㅅㅎㅇ 님이
도라지무침, 전에 la갈비 한아름 싸 주시고
예비 며느리감이 사골국을 끓여 놓았다고..
ㅎㅎ 잔뜩 챙겨 주신 것 먹으며
휠체어, 목발 도움받아 살고 있습니다.

아래층 친구의 정성



ㄱㅇㅁ님의 도라지 무침


ㅅㅎㅇ님이 추석때
내 몫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전과 갈비



아이집에서 첫번째 식사.
아래층 지인은 제 입맛을 아는지라
좋아하는 장떡까지..
하나님께서 갚아주시길 기도합니다.



동생과 제부가
좋아하는 고향 닭갈비 사 가지고 와서
저녁 챙겨주고 갔습니다.



3주만에 혼자 힘으로 차려 본 밥상
어쩌다 보니 혼자 밥상 차린 것도
이야기가 되네요~^^
밥 먹고 나니 힘들어서 땀이 쭉~~ㅋㅋ
점점 좋아질겁니다.
그리고
어느 친구의 문자처럼 될거라 믿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막 걷게 될거야.  
힘내. '

아침



그리고 점심
접시에 옮겨 담을 엄두를 못내고 있어서
반찬통을 이용하고 있어요.ㅎ



저녁



그리고 다시 아침..



참 단순한 문자인데
확~ 와 닿았던 활자..

'시간이. 지나면. 막 걷게 될거야.  
힘내. '

여러분 덕분에
힘내서 잘 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