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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오후의 도동항 & 약소고기 향우촌

날 사랑하심 2011. 6. 9. 13:04




울릉도 태하마을에서 돌아 온 도동항입니다.

 저녁먹기는 일러서 향남등대를 향해 산책을 나섭니다.

tv 프로그램 1박2일에서 나왔다는 산책길로

그 흔적이 여기저기 프랭카드로 남아있었습니다.

용궁이라는 카페가 있고, 파라다이스라는 카페가 있고,

향남등대, 촛대바위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우리가 걷는 길을 갈매기가 따라옵니다.

 



 

조나단 리빙스턴의 이야기를 그린 갈매기의 꿈이라는 책이 생각납니다. 

기억이 맞을려나.... 높이 날으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본다!!

 

 

 

 

 

 



 

저녁으로 약소고기를 먹었습니다.

도동항에 관광안내소에서 물으니 곤란 해 하시며 세곳을 알려 주네요.

가까운 곳에 첫번째로 들른 곳에는 단체예약이 있어서 거절당하고..ㅎ

 우리는 한참을 걸어 올라서 향우촌으로 갔습니다. 

이건 친구의 어머님께서 특별히 사 주시는 것입니다. ^^ 

그런데 밥값에 대비 고기값은 저렴하네요.

특수부위 30000원인데 없고, 모둠은 20000원이라네요. 모둠 먹었습니다.

고기를 즐기지 않는 제게는 조금 질긴 것 같애요.

워낙에 꽃등심 사르르 녹는 것만 좋아하거든요.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후 옆에 있는 초등학교에 갔습니다.

 야간 동아리팀이 축구를 하네요.

남의 동네와서 골 들어가면 박수치면서 한참을 휴식했습니다.

울릉도의 특성에 맞게 학교의 울타리는 높은 펜스가 쳐져 있었습니다.

 그래야 될 것 같애요.

공이 운동장을 벗어나면 굴러서 저 아래 바다까지

떼굴떼굴 굴러갈 것 같습니다.ㅋㅋ... 

 


 

우리가 묵고 있는 숙소입니다.

숙소 앞에 왕복2차선이 채 되지 않는 폭의 도로가 있고 바로 앞이 산이지요.

 



 

이런 모습.... 드나들기는 참 편했던 할매민박집이었습니다.

이렇게 둘째날이 저물어갑니다. 오늘은 넘 힘들어서 빨리 쉬어야 해요.

게다가 독도편 배표를 구하지 못한 탓에 내일 독도발 배가

 출발하기 한시간 전에 매표소에 나가서 표를 구해야합니다.

그러니까 6시쯤에 나가서 표를 구해 볼 생각입니다.

 독도를 갈 수 있기 바라며.... 오늘을 마무리 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