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걸음 ♥♥/일상

두 친구이야기 : 새옹지마

날 사랑하심 2010. 4. 28. 10:39

두 친구이야기 : 새옹지마

 

두 친구가 있었습니다.

둘은 직장도 같고 종교도 같은데다가 함께 하는 모임도 있어서 많이 어울리며 삽니다.

성격은 많이 다르지만 오히려 서로 다른 모습을 배우고 싶어하며 존중하며 친하게 지냅니다.

친구 하나는 오래전 남편과 이혼을 하고 어렵게 남매를 키우며 살았습니다.

친구 두울은 남편과 아들과 평범하게 살았습니다.

 

서로의 존재를 감사하던 어느 날...  

친구 하나 : 이 다음에도 나랑 놀아줘~~

친구 두울 : ㅋㅋ,, 하는 것 보고...^^

 

그리고 이삼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친구 B는 갑작스런 사고로 남편과 사별을 했습니다.

마냥 혼자 살 것 같던 친구 A는 재혼을 했습니다. 

 

여전히 서로의 존재를 감사하던 어느 날...

친구 두울 : 이 다음에도 나랑 놀아줘요?

친구 하나 :  옛날에 뭐라고 대답했지? ^^ 나도 하는 것 봐서...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지요?

이만큼 세상을 살다보니

책속에서 보던 글들이 생활속에 체험으로 이어집니다.

남의 일 같지만 결코 남의 일이 아니고

나의 일이기만 할 것 같지만 결국 다른이의 일이기도 한 인생살이...

 

우린,, 우리.

오고 가는 말도 서로에게 힘이 되게 하고

도와 가며 더불어 사는 것이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