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넘어 걷기여행'을 읽으며
다음책으로 '순례자'를 읽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런
데
.
.
첫페이지부터 나 이책 읽은 거 같애...
읽어 갈수로 그래 맞아.. 진짜 읽은 것 같애...
읽은 게 확실해...
그래도 언제 읽었는지 기억 해 낼 수 없습니다.ㅎㅎ
제가 이래요.
기억이라는 것을 거의 잘 못하는...ㅠㅠ
그래서 이렇게 적어두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블로그 검색해보면 읽었다는 기록이 남는 거니까...
ㅋㅋㅋ 기록 남기지 않았던 책들도
적어 두었어야했나...ㅋㅋㅋ
순례자
/ 파울로 코엘료
박명숙옮김
같은 책을 읽어도 읽을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구절이 다릅니다.
책을 읽는 순간의 기분이나 감정에 따라
이해되고 감동되는게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내가 막연히 느끼고 있었던 감정들을
작가가 글로 표현하고 적어놓았을때
아~ 내가 느낀 감정이 이런거였어~~
어쩜 이렇게 글로 잘 표현했지...
하긴 그러니까 작가지...라고 결론짓습니다.
'순례자'에서도 그런 구절들을 만나고
글이 길어서 메모형식으로 적어봅니다.^^
P79
꿈들을 죽일때 나타나는 징후
ㅡ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가장 바빠 보였던 사람조차 무엇이든 할 시간이 있었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 피곤하다고 말하고
거의 하는게 거의 없는 사람이 하루가 너무 짧다고 불평합니다.
'선한 싸움'을 벌일 자신이 없는 겁니다.
ㅡ 스스로에 대한 지나친 확신입니다.
삶이 거대한 모혐이라는 것을 보려 하지 않고
스스로 현명하고 올바르고 정확하다고 여기며
아주 적은 것만 기대하는 삶 속에 안주하고
열마, 기쁨, 싸우는 사람의 심장이 느끼는
희열을 알지 못합니다.
승리나 패배는 중요하지 않고
오직 '선한 싸움'을 치르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지요.
ㅡ 평화입니다.
삶이 안온한 일요일 한낮처럼 되어
자신에게 무엇을 요구하지도 않고
줄 수 있는 이상을 구하지도 않고
자신이 성숙해졌다고 여깁니다.
'선한 싸움'을 벌이기를 포기한 것이죠.
p193
살아가면서 치러내야 할 싸움들을 피하게 하지도 않을 것이며,
'선한 싸움'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나를 도와줄 것이다.
다른 세계로 떠나야 할 순간이 왔을 때,
가장 큰 죄악과 함께 가서는 안 된다고
그것은 후회라는 죄악이었다.
나 너무 일찍
치열한 전투에서 내려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
아니야~ 오늘의 일상을 열심히 사는 것도
선한싸움을 하는 중이야~~라고 적어봅니다.^^
p325
그들은 자신의 행복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선한 싸움'을 거부합니다.
p332 에필로그
내가 어린양의 눈을 바라보았을 때
이미 위대한 계시를 받은 것이라고.
'순례자'을 읽기 시작한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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