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걸음 ♥♥/음식솜씨

감자범벅만들기

날 사랑하심 2020. 8. 19. 10:45

연휴를 이용해서 엄마한테 다녀왔습니다.^^

엄마한테 다녀오는 것도 신경쓰이는 요즘...

 

어릴적에 햇감자가 생기면 감자범벅 해 먹던 생각이나서

감자범벅 해 먹기로 했습니다.

 

구순이 넘으면서 아프신 고모한테

올케인 엄마가 못 가 본것을 아쉬워하셔서

 

그럼, 고모한테가서 감자범벅 해 먹고 올까요??^^

언제 먹으라고 수박을 사왔냐고 혼을 내신터라

고모댁에 가서 감자범벅 해 먹고  

수박먹고 옵시다~로 결정!!!ㅋㅋㅋㅋ

 

과일 이것저것 사갔다고 혼나고..

먹지도 않는 과자 사 왔다고 혼나고..

그래도 고모댁에 갈때

수박챙기고 과자챙기고...ㅋㅋㅋ

 

그렇게 해서 만들기 시작한 감자범벅...

날사랑하심이 만들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요~~^^

 

 

< 감자범벅 만들기 >

재료 :  

감자

완두콩

밀가루반죽

소금

당원쬐끔

 

 

밀가루 반죽은 올케 언니가 엄마먹으라고

만들어 놓은 수제비반죽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올케언니는 정말 살림을 잘해요~~ 

 

 

큰언니 형부가 농사지어 가져다 놓으신 감자, 완두콩

 

 

1.  감자를 냄비에 넣고 물을 넉넉히 부어준다음,

소금, 당원( 당원을 많이 넣으면

단맛이 쓴맛이 나므로 맛보면서)

조금 넣어주고

콩을 넣어줍니다.

 

 2. 젓가락으로 찔러 가며 감자가 다 익었나 확인합니다.

 

 

3. 감자가 다 익었으면 불을 줄이고 밀가루 반죽을 수제비뜨듯이

떠서 감자위에 올려 놓습니다.

(감자가 다 덮을만큼 밀가루반죽을 뜨고나면

뚜껑을 덮어 밀가루를 살짝 익힌다음

다시 반죽을 떠야 반죽끼리 달라붙지 않습니다.)

 

밀가루가 익으며 물을 많이 흡수해서

물이 꽤 넉넉해야 합니다.

누르지 않게 불조절 잘 해야 합니다~~

 

 

옆에서 훈수두시는 고모께

밀가루반죽 떼어 넣기 시범을 부탁드렸습니다.ㅎㅎ

 

 

4. 밀가루가 익으면 물량이 많지 않아도 되니 확인하시고

불을 작게 해서 뜸을 들여줍니다.

 

 

5. 익은 밀가루와 감자를 주걱으로 자르듯이 하 

뒤집어 가며 콩과 섞어줍니다.

 

 

6. 물김치라 먹으면 어울리지만 없으면

김치나 장아찌류와 같이 드세요~~^^

 

 

 

싱크대 위에 동부콩이 있어서 따로 삶아서 올렸어요. ^^

 

 

 

마침 효녀이신 ㅋㅋㅋ

 고종사촌 언니,형부가 오셔서

(고모 막내딸과 사위  ㅎㅎ)

함께 했습니다.

반가웠어용~~

다들 오랫만에 먹어서 맛있다고

10년만에 20년만에 먹어 본다고....ㅎㅎㅎ

 

오랫만에 먹어보니 넘넘 맛있어요~~^^

또 먹고 싶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