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걸음 ♥♥/2017.9 페루·마추픽추

페루여행 맛있는 이야기~

날 사랑하심 2017. 9. 19. 18:02



2017년 9월 1일 ~ 9월 10일

인천공항 - LA공항 - 페루 리마(9/2 1박) - 이카(9/3 1박) -야간이동(1박) - 나스카(9/4 당일) - 쿠스코(9/4~9/7 3박)  - 리마 - LA공항 - 인천공항



<< 다녀 오고 나서 드리는 팁... >>


콘센트 : 우리나라 전기제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카사막투어 : 날씨가 서늘해도 엄청 많이 타요. 썬크림 듬뿍 발라주세요.

마추픽추모기 : 몸에 바르는 모기약 필요해요. 며칠동안 엄청 가려워요.

날씨 : 영상 5도 ~22도 정도 ( 초겨울 우리나라 날씨 : 반팔티에 가을이나 초겨울 옷을 걸쳐야 하는 정도) 

음식 : 엄청 짜요~~ 뽀꼬생쌀(소금 조금만 넣으세요) 안되고

까시 생쌀(소금 넣지 말아 주세요)를 해야 먹을 수 있어요.

보통 연약하다 싶은 분들은 쿠스코에서 머무는 것 삼가세요.

연약하다 싶은 우리가 고산병약 소르치 먹으면서 고생했어요.

약 먹고 음식 못 먹으니 속 쓰리고 메슥거려요.

건강 정도에 따라 다르긴 하지요.

친구는 나스카에서 경비행기 타고나서부터 속이 뒤집히고

 쿠스코에서 고산병으로 이어져서 쿠스코에 머무는 3일내내 고생했고

저는 쿠스코에서 약 먹는 동안 속이 쓰리더니 점점 나빠져서

3일째 되는 날부터 급,, 속이 나빠지더라구요.

어쨌든 속이 나빠지면서 부터는 한국 음식이 그리워지더라구요.

쿠스크에서 삼일째 저녁,, 페루에 하나 있다는 한국 음식점 찾아가려다가

  친구가 찾아 갈 기력도 없다고 해서

다음날 쿠스크 일정 끝나고 LA공항

일식집에서(chaya) 초밥으로 속을 달랬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음식 조금 가져가는 것 권합니다.ㅎ 

.

.

.

여행~~ 맛있는 이야기


주부의 여행은 음식을 만들지 않고 먹을 수 있는 행복도 포함됩니다. ㅎ

물론 북유럽 자유 여행처럼 무슨 음식 만들어 먹어야 하나...하며

 장보고 음식 해 먹은 것이 특별한 기억으로 남기도 하지만요. 

나름 이때도 참 좋았어요. 


이번 페루여행은 음식을 만들거나 만들지 않아서가 아니라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힘들고

입에 맞아서 행복했던 것으로 나뉩니다.ㅎㅎ 



음식 사진에서도

 저만 기억하는 그때의 상황과 맛이 생각납니다.ㅎㅎ







여행의 시작은 기내식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식사해요~^^






몸을 뒤틀면서 그래도 먹어야 해요~~^^






친구가 선택한 치즈가 들어간 파스타 맛있었어요~







자다가 깨서는 죽이 편해요~~^^ 맛도 괜찮고...






비행기 밖의 상황...






그리고 페루....

.

.

.

.

.

페루에서의 첫날~~

리마 아리마스광장 근처의 탄타 레스토랑 점심





페루에 가면 꼭 마셔봐야 한다는 피스코 사워






페루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세비체,,, 짜지만 않으면 맛있을텐테...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소고기 요리지만 페루에서는 짜게 먹어봐야 하는 로모 쌀 따도 








페루 리마 punto azul 레스토랑








메뉴판에서 애써 입에 맞을 만한 리조또 골라봤지만 역시 짜다....ㅋㅋ






아무리 소금을 조금 넣어달라고 해도 세비체는 짜다...ㅋㅋ


.

.

.

.

.

두번째날~~

리마 ibis 호텔





조식

 페루에서 하루 지났는데 벌써 입이 까칠해서 어느새 빵 먹기가 싫어지기 시작했다는...ㅋㅋ 









페루 이카 와카치나 오아시스 마을에서...







시큼한 맛의 파란 망고를 소금에 찍어 먹고... inca 콜라....






와카치나 오아시스마을  올리브 레스토랑에서 점심... 짠 것 피해서 피자를 주문했어요~~ 





피자도 넘 짜요~~ㅠㅠ





어느새 따듯한 국물이 그리워요. 그래서 고른 핫초코..

바나나 호스텔에서 피스코사워, 라커, 핫초코와 남은 피자로 저녁먹기...

.

.

.

.

.

페루에서 세째날~~

바나나 호스텔에서 조식... 잘 먹지 않는 쥬스를 먹기 시작했어요.

영양보충을 위해 달달한 쥬스로 영양보충을 해요~~ 








나스카에서 경비행기 타고 맛있는 점심을 먹기 위해 길가 호텔 레스토랑 메뉴를 보고 들어갔어요.






여유있고 한가하고 맛있는 식사를 시간....






따듯한 국물이 필요해서 주문한 양파 슾은 우리가 생각 했던거와 달랐고





페루 음식 로모 쌀 따도를 짜지 않고 맛있게 먹었어요.

no salt 를 재차 강조하고....ㅎㅎ 






우리가 먹는 것과 가장 비슷할 것 같은 스파게티를 골랐는데 맛이 아주 비슷했지만

친구가 잘 안먹어서 많이 남겼습니다.





나스카 cruz del sur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17시간 이동할 버스를 기다리며

맘's 카페에서 커피....

손님이 없어서 와이파이 빵빵 터져서...사진 보내고 카톡하면서 쉬면서 좋았어요.







cruz del sur 버스...

17시간 야간이동으로 가장 걱정했던 구간입니다.

실제 가보니 체감현실은 전혀 걱정 안해도 되었어요~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관광버스 강도사건으로

야간이동을 자제하라는 외교부문자를 받았답니다.





cruz del sur 버스에서 주는 저녁 

늦은 저녁이라 배가 안 고프지만 먹겠느냐고 묻길래 어떤 식사일지 궁금해서 먹어 보기로...

승무원들은 친절했는데 음식은 그닥.. ^^


.

.

.

.

.

페루 네째날~

쿠스코 아르마스광장





레스토랑 limo 에서 점심 





몸을 위해 뭔가를 먹어줘야한다는 생각으로 들어갔지만 많이는 못먹겠어요.

쥬스 한잔을 주문했더니 들고 와서는 두 사람이니 두잔으로 나누어다 줄까라고 묻는 서비스...

두잔으로 나누어다 주셨습니다. 페루 사람도 좋고 서비스도 좋아요~~








산 페트도 마켓 구경하다가 다른사람들 먹는 감자스프? 비슷한 것 보니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애서 먹어 본 로컬푸드... 맛있었어요.

잘 먹었어요. 저만...ㅎㅎ

분명 이름이 루카또라고 했는데 다음에 가서 찾으니 못 알아 들으시더라구요. 








쿠스코 파치파파 레스토랑에서 저녁





기니피그 구이...  

디스프레이 되어 나온 접시를 사진 찍으라고 한뒤 먹을 만한  크기로 다시 잘라서 세팅되어 나옵니다.

먹을 거 넘넘 없어요.ㅋㅋ





쉐프추천 음식을 주문했는데 돼지고기 초절임? 느낌...  





라이브 연주가 있는 야외 테이블이라 분위기는 좋았는데 춥고 음식은 아쉽고...

한국에서 부터 예약하고 간 기니피그였는데....ㅎㅎ 경험하고 먹어 본거로 만족합니다.

.

.

.

.

.

페루 다섯째날~~

마추픽추로 가는 잉카레일에서의 식사





간식과 식사로 빵이 나오는데 우리는 호텔에서 싸간 샌드위치와 사과를 먹었습니다.

검은식빵에 향채가 섞인 버터쨈이 발려져 있었다는...

 나중에 조금 먹어서  기억 할 수 있어요~~^^ 사진 없공...

 inca 레일에서 아침







마추픽추에서의 점심

소풍나온 기분으로 나무 그늘에 앉아서 호텔 el retablo(엘 레타블로)에서 싸준 도시락 먹었어요.

샌드위치 & 귤






inca 레일에서 저녁

.

.

.

.

.

페루에서 여섯번째날 ~~

비니쿤카 입구에서 조식.. 커피 & 빵











비니쿤카에서 내려와서 저녁 뷔페

가이드님이 lady first 를 말하고 여성들이 먼저 먹고 남성들은 나중에...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어요. 친구는 못 먹고 나만 잘 먹고...







저녁

호텔에서 조식대신 받은 도시락이랑 잉카레일에서 남은 빵, 마켓에서 산 과일들이 쌓이고 있어서

저녁은 가지고 있는 음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국물은 홍삼을 따듯한 물에 타서 마시는 걸로... 


.

.

.

.

.

페루에서 일곱번째 날~~

호텔 el retablo (엘 레타블로)에서의 조식...

삼일동안 묵지만 이틀동안 조식을 도식락으로 받아서 나갔으므로

 el retablo  호텔에서 처음으로 느긋하게 먹는 조식입니다.

하지만 우린 몸이 만신창이??ㅎㅎㅎ

계란 오믈렛도 못 먹을 정도..

과일을 싫어하는 제가 그나마 과일을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ㅋㅋ

 요구르트와 과일... 당분 섭취를 위해 이거라도 먹자...











호텔 el retablo 리셉션 벽... 체크 아웃하며...






잉카유적지 모라이와 안데스산맥에 있는 염절 살리레라스를 다녀와서 시내..축제 모습








산 페트로마켓에서 점심.. 감자스프?? 감자국? 에 밥 한술 달라고 해서 먹었어요....ㅋㅋㅋ








리마공항에서 저녁...

친구는 달콤한 것만 찾고... 저는 따듯한 국물을 찾고...

페루가 겨울이다보니 우리나라의 초겨울 날씨라서 몸이 으슬으슬 견딜만큼 춥습니다.







피쉬커틀릿?? 을 주문했는데 기름에 튀긴 것이 거슬려서 생선 살만 조금 먹고 토마토만 먹어 준...   







리마에서 la로 가는 비행기에서의 저녁....

자다가 깼더니 별로 먹고 싶지않아서 조금 먹다가 말았어요.


 비행기 좌석을 업그레이드 하자고 말할 만큼  불편한 몸인데

다행히 거의 업그레이드한 것 만큼 편한자리여서 나름 푹 쉴 수 있었어요.

두좌석이 있는 맨 앞이라 다리를 충분히 펼 수 있는데다가

앞에 가림막이 있어서 사람들의 오고가는 것이 신경쓰이지 않고 편했어요.

생각만 해도 하나님께서는 들어 주신다는 말을 했습니다.^^

.

.

.

.

.

LA공항에서 여덟째날 ~~






행복한 아침식사를 즐겼습니다.

밥이 부드럽고 달콤하고 술술 넘어가기까지 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한항공에서의  점심

.코리안 스타일 비빔밥에 고추장 다 짜서 넣고 얌냠냠...

행복이 다른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 나라에서 내 입에 맞는 음식을 먹으며 내가 할 수 있는 말로 말하는 것...ㅋㅋ

우린 지금 행복한 겁니다.^^







귀국길에 저녁

 이젠 기내식 안 먹고 싶어요.ㅎㅎ

여행의 시작은 기내식부터고

 설레이며 기내식을 먹는다고 포스팅 시작을 했는데....





위에서 적었듯이

내 나라에서 내 입에 맞는 음식을 먹으며 내가 할 수 있는 말로 말하는 것으로 충분히 행복하다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린 행복합니다~~^^

건강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