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공항 chaya 에서 이웃나라 초밥먹고 행복~~

2017년 9월 1일 ~ 9월 10일

인천공항 - LA공항 - 페루 리마(9/2 1박) - 이카(9/3 1박) -야간이동(1박) - 나스카(9/4 당일) - 쿠스코(9/4~9/7 3박)  - 리마 - LA공항 - 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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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센트 : 페루는 우리나라 전기제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카사막투어 : 겨울이라 날씨가 적당히 서늘해도 엄청 많이 타요. 썬크림 듬뿍 발라주세요.

요즘 손등 살이 벗겨지는 중....ㅎㅎ 

마추픽추모기 : 몸에 바르는 모기약 꼭!! 며칠동안 엄청 가려워요~

날씨 : 영상 5도 ~22도 정도 ( 초겨울 우리나라 날씨 : 반팔티에 가을이나 초겨울 옷을 걸쳐야 하는 정도) 

음식 : 엄청 짜요~~ 뽀꼬생쌀(소금 조금만 넣으세요) 안되고

까시 생쌀(소금 넣지 말아 주세요)를 해야 먹을 수 있어요.

보통 연약하다 싶은 분들은 쿠스코에서 머무는 것 삼가세요.

연약하다 싶은 우리가 고산병약 소르치 먹으면서 고생했어요.

(그래도 고생 할 만해요~~ㅎㅎ)

약 먹고 음식 못 먹으니 속 쓰리고 메슥거려요.

건강 정도에 따라 다르긴 하지요.

친구는 나스카에서 경비행기 타고나서부터 속이 뒤집히고

 쿠스코에서 고산병으로 이어져서 쿠스코에 머무는 3일내내 고생했고

저는 쿠스코에서 약 먹는 동안 속이 쓰리더니 점점 나빠져서

3일째 되는 날부터 급,, 속이 나빠지더라구요.

어쨌든 속이 나빠지면서 부터는 한국 음식이 그리워지더라구요.

쿠스크에서 삼일째 저녁,, 페루에 하나 있다는 한국 음식점 찾아가려다가

  친구가 찾아 갈 기력도 없다고 해서

다음날 쿠스크 일정 끝나고 LA공항

일식집에서(chaya) 초밥으로 속을 달랬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음식 조금 가져가는 것 권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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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공항 chaya 에서 이웃나라 초밥먹고 행복해요~~^^

ㅋㅋ,, 그 행복의 크기는 포스팅을 따로 할 정도...

촉촉한 밥이 살살녹고 술술 넘어가는 기분!!!

 아주 심각하게 아시아 3국(한국, 일본, 중국)의 화해와 공존을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ㅎㅎ

전세계를 통해서 보면 많은 것이 비슷한 아시아국...

게다가 촉촉하고 쫄깃한 밥을 먹는 한국과 일본...이웃나라...

LA공항에서 한국음식점이 없는 것을 매우 아쉬워하며(없지요?)

음식문화가 비슷한 나라끼리 협동하고 공존하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우리나라 음식 챙겨서 다니지 않고

생긴것보다 현지음식 잘 먹는다는 소리 듣는 편입니다.

이번 페루여행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8월한달내내 몸이 아팠던 탓도 있을까??

많이 회복된 상태에서 움직였으니 그건 아닌 것 같구요.

오랜비행과 고산증과 페루의 짠음식 때문이지 제일 힘든 여행이었습니다.

거의 30여시간의 비행과 계속되는 버스이동으로 몸이 꾸겨져 있었던 기분...

여행이 끝난지 10여일이 지났는데도 허리펴고 누워있는게 제일 행복하답니다.ㅋㅋ

하여튼 처음으로 여행중에 한국음식이 그리워졌습니다.

페루 리마공항에서 대기하며 먹은 음식..

아무리 속이 편한 비슷한 음식을 찾아도 우리에겐 우리의 밥이 아니었어요.ㅎㅎ 

친구는 달콤한 것만 찾아서 과일먼저..

저는 따듯한 국물이 생각나서 누들이 들어간 소고기 슾을

몸을 위해서 피쉬커트릿을 주문했지만 오히려 꾸민 토마토는 먹고

튀긴피쉬의 껍데기는 벗기고 속살만 조금 먹고 말았어요.

그리고 다시 10시간의  비행 후~~ LA공항...

모듬초밥과

우동과

작은 라거 하나의 값에 세금, 서비스료를 합하니 80,000원이 넘는 가격...ㅋㅋ

그래도 그걸 먹고 행복합니다.

돈 안쓰고 배낭여행을 다니는 젊은이들은 우리와 같은 상황일때 뭘 먹을까 

   chaya에서 삼각김밥을 사 먹을거야~~얘기를 하며..

또 LA공항에 한국음식점이 생기길 바래봅니다.

한국으로 향하는 KOREN AIR에서의 첫번째 기내식..

단연 코리안 스타일로 비빔밥을 먹으니

몸의 피로가 풀리는 기분입니다.ㅋㅋ

약간 큼큼한 냄새나는 오이지 무침까지 좋았는데

외쿡 사람들은 이걸 못 먹겠다고 하겠지요?

음식때문에 아주 잠간동안 이제 외국나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만큼 이번여행은 몸이 힘들어서 음식을 탐하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KOREN AIR에서의 두번째 기내식..

이제 먹기 싫다는 생각이 들어서 연어와 오이만 먹었습니다.

그리고 인천공항...

몸도 마음도 편해지고 입까지도 자유로와진 세상에 왔단느 생각이 들었습니다~~~

  

떠나도 돌아 올 곳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이번 여행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많은 분들의 기도 덕분에 건강하게 잘 다녀왔음을 믿습니다.

몸 상태가 안 좋은 상태로 출발을 했기에

여행전에 여러분들이 먹을 것을 챙겨주시고

카톡을 통해 기도와 응원을 보내주셨답니다.

모두 모두 감사해요~~

이름적지 않아도 모두가 누군지 알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