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9일
아이가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합니다.
첫출근하는 아이에게 밥을 차려주고
옷 매무새를 봐주고
축복기도 해 주고
배웅까지 하는 어미의 마음이 새롭습니다.ㅎㅎ
마치 첫걸음을 걸었을때 같이
대견하기도 하고
잘 할 수 있을까 염려되기도 하고
자못 설레기까지 합니다.
ㅎㅎ,, 사실 형제들이나 주위에 많은 분들의 자녀가
이 시기를 거쳤고
그분들도 내 마음 같았던 순간이 있었겠구나 생각하니
한 관문을 통과하고 같은 무리에 포함 된 기분이 듭니다.
어려서는 정말 손 갈 것 순하게 컸고
자라면서는 엄마의 말이 법인양 따라주었습니다.
ㅋㅋ,, 제가 많이 엄하기는 했습니다.
아이의 절친한 친구의 말에 의하면 자신의 엄마가 무서운데
친구 엄마인 저는 더 무섭다고 했으니까요.
나이가 들어도 밤12시 전후에는 꼭 들어 오게 잔소리하는 엄마때문에
동창들 사이에서 신데렐라라고 불린다며 투덜대기도 하지만
엄마의 성격을 이해하고 맞추어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한걸음 더 자신의 세계로 나아가는
아이를 축복하고 응원하며 행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아이의 앞길을 인도 해 주시고
지켜 주시리라 믿습니다.
'♥♥ 한걸음 ♥♥ > 메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와 함께 코모도에서 알리오올리오 & 로제 파스타 (0) | 2017.07.14 |
---|---|
건수(乾水)를 찾아서.. (0) | 2017.06.01 |
심근교... (0) | 2015.02.17 |
[어머니]어머님이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0) | 2013.02.07 |
예쁜 올케언니 (0) | 2012.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