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걸음 ♥♥/일상

니트는 손빨래//내 옷도 반갑네용

날 사랑하심 2013. 12. 18. 11:13

 

니트는 손빨래//내 옷도 반갑네용

 

방 하나를 옷방으로 사용했더니

옷이 한눈에 쫙 보여서 좋은 점이 있습니다.

 

아이가 따듯한 나라에 가 있어서

아이 겨울옷이 그냥 있네요.

ㅋㅋ,, 캐주얼한 옷이 없는지라

자꾸 아이 옷을 째려봅니다.

저거 내가 입어도 되겠는데.....

아이가 자기 옷 입는 것 엄청 싫어하는지라

미리 이 옷은 이제 다 내꺼다,, 라고 말은 했었는데...

 

그럼에도 조심스럽게 아이 옷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내친 김에 인증샷까지 찍어서 카톡으로 슝~~

 

그리고 아이랑 카톡대화

 

나 : ㅋㅋ,, 니 옷 빌려 입었다. 잘 어울리지? 

 

아들 : 딱 내가 입던 스타일..

 

아들 : 그거 셔츠는 걍 빨아도 되는데

 

아들 : 니트는 송빨래...

 

아들 : 손빨래 해야 해요.

 

나 : 넵ㅎㅎ

 

헐~~~~~~~~~

이런 잔소리를 나테 하다니....

내가 그런 것 가르쳐 준 엄만데...ㅎㅎ

 

나 : 엄마 보니까 반갑지?

 

아들 : 네, ㅋㅋ,, 내 옷도 보니까 더 반갑네용

 

나: ㅋㅋ,,그래서 이곳이 네 고향인 것이란다.^^

 

 

 

 

 

 

휴~~ 이제 많이 컸나봐요.

제가 자기 옷을 입어도 그냥 봐 주네요.

말려 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알은겐지...

 

ㅋㅋ,, 제가 입은 아이 옷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