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13년~~
마음만 바쁜 연말을 지내고 있습니다.
한참 글을 못 올리는 것 보니
이 글이 올해의 마지막 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촛점도 맞지 않게 찍힌 사진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볼때마다 이 곳에서 느꼈던 불편한 마음이 생각납니다.
사진 열심히 찍는 사람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때로 열심히 찍기도 하고
전혀 카메라를 들지도 못하곤 하는데...
이 날은 건물 입구를 지나며
눈에 들어 온 트리를 한컷 찍었습니다.
늦게야 사진으로 보니
풍선아트로 만들어진
싼타와 아이 그리고 선물꾸러미네요.
ㅎ~~ 풍선으로 이렇게도 할 수 있네요.
성탄을 앞두고 몸이 불편한 분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매번 그렇지만 잠간의 방문이 늘 죄스럽고 편치 않습니다.
전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몸으로나마 도움 될까 하며
열심히 청소, 빨래를 한다거나
목욕을 도와드리면서 몸으로 무엇인가를 하고
머물다 오는 것은 괜찮은데
잠간 행사 참석하는 것은
여간 마음이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년말이면 이곳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잠간 참여합니다.
그리곤 사진 찍히고
준비하신 음식까지 먹고 옵니다.
ㅠㅠ,,, 얼굴은 웃고 있지만
눈을 누구와 맞춰야 할지 모르겠고
어떤 말로 인사를 해야 할지 망막한 가운데
왜 이렇게 마음이 불편하지? 합니다.
잠간이나마 함께 하는 것이
행사에는 필요한 것이겠고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고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된다고는 하지만...ㅠㅠ
세상을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을 수야 없겠지만
힘든 삶속에서도 지족하며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한장 들고
불편한 마음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놓고 가면 조금 나아지려나 모르겠습니다.
adieu~ 2013년~~
우리, 2014년에 행복한 모습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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