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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헌금// 귀한 예물//헌금 드리는 마음

날 사랑하심 2013. 8. 9. 18:30

귀한 헌금// 귀한 예물 //헌금 드리는 마음

 

 

알고 있는 돈 최고의 액수는???  얼마인가요?

 

이 사진을 보면 전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최고의 액수,,,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돈의 최고는 몇백억?? 몇천억??

 

 

얼마전 만난 조카와

 

 

들렸던 작은교회에 헌금을 드리면서

생각 난  20여년 전의 이야기를

조카에게 들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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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고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최고의 액수라면

두번째 생각은 아이가 생각하는 최고의 액수는 1000원이었나보다.

그리고 하나님께 드리고 싶었던 헌금이 1000원이었나보다,,, 입니다.

 

20여년 전쯤,,, 교회주일학교 교사를 할때입니다.

예배중에 드린 헌금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하얀봉투에 드려진 헌금이 눈에 띄입니다.

보통 어린아이들이 주일예배시간에

드리는 헌금은 동전을 할때인지라

하얀봉투는 생일헌금등 특별헌금을 드릴때 사용했지요.

하얀봉투를 열어보곤 깜짝 놀랐습니다.

그곳에서 나온 돈이 사진의 핑크색 그려진 돈이었습니다.

 

누군가 하나님께 정성껏 드린 헌금이지요.

 

조심스럽게 누가 드린 것인지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아~~~~ 하고 마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리곤 아이에겐 하얀봉투에 한 헌금 네가 드렸니?라고 묻고

 칭찬해주었습니다.

 

 

우리반에 종훈이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이혼을 하신 듯하고

할머니랑 살고 있는 아이였습니다.  

 

아무래도 가진 돈은 없었을게고

드리고 싶은 마음은 있었을겝니다.

자신이 하나님께 헌금하고 싶은 만큼의

돈을 그리고

헌금을 드렸겠지요?

1학년이었던가?

당시 아이에게 1000원은 큰 돈이었을겝니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핑크색 그린 돈을 받았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곧 아이는 할머니와 함께 멀리 이사를 갔습니다.

 

헌금을 생각하면

그 아이가 생각나고

그 아이가 생각나면

종훈이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헌금을 그리고 드리던

마음을 가지고 살 수 있게 해 달라구요.

 

이 돈은 아직도 제 성경책갈피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조카에게 들려주며

종훈이를 생각하고 또 기도합니다.

 

지금 이순간도

종훈이가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모습으로 잘 성장하고    

귀한 사람으로 살기를 기도합니다.

 

이 작은 사건을

어쩜 종훈이는 기억하지 못하고 잊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제게는 귀하고 소중한 은혜가 되고

간증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