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홍천]내 놀던 옛동산//홍천 닭갈비
내 놀던 옛동산에 오늘 와 다시서니
산천의구란 말 옛시인의 허사로고
루~~~~~~~~~~~~~~~~~~~~
예 섯던 그 큰 소나무 베어지고 없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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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엔 뛰어놀던 옛동산이 있고
내 놀던 옛동산에 오르면 저절로 나오는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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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 놀던 옛동산
골프장 잔디처럼 잔디관리가 되고
사람의 흔적으로 생긴 오솔길이 있던 동산,,, 우린 어린시절 여기서 놀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올라보니 변화가 생겼네요.
종중묘지가 있는 능 주위로 오솔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동네분들이 이 길을 걸으며 운동을 한다고 합니다.ㅠㅠ
시대가 변하긴 정말 변했나 봅니다. 종중의 묘가 있는 곳을 운동하는 곳으로 사용하게 하다니...
우리 어린시절 능아래 논밭 건너편에 살고 계시던 호랑이 할아버지...
우리가 산소에 오르고 젯상에 오르며 놀고 있으면 지게작대기를 들고 소리소리 호령치시며 논두렁으로 쫓아오시곤 했지요.
제가 놀라서 호랑이할아버지 이야기를 하니 엄마는 호랑이들이 다 죽어서 그렇지... 하십니다.
이제 호랭이 할아버지들이 다 돌아가시고 시대가 변했음을 보여주는 오솔길 운동코스입니다.ㅎㅎ
그시절부터 이 동산과 능을 지키던 소나무...
고향에 오면 먹어야 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ㅋㅋ,, 닭갈비를 먹어야 고향 다녀 온 기분이 납니다.^^
어린시절엔 닭갈비 사 먹을 돈이 없어 우동사리만 먹었다고 하니
제부가 친구들이 모아서 사 먹으면 되지요? 하네요.
그 시절엔 그렇게도 못 했어요,, 라는 옛이야기 하며 닭갈비를 먹었습니다.
음~~~,, 역시 이 맛이야~~~
닭갈비는 늘 엄마가 사십니다.
이번에는 제부가 사기로 했는데... 극구 엄마가 사시겠다고 해서
엄마가 사 주시는 닭갈비를 먹었습니다.
고향에 엄마가 오래 계시길...
엄마가 사 주시는 닭갈비 오래 먹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제 사진을 보신 분이 이게 뭐야~~ 떡볶이야?? 하십니다.
닭갈비 드셔보셨냐,, 했더니 먹어봤다고
어디서 드셔보셨냐,, 춘천에서 먹어봤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이게 뭔지 모르세요? ㅎㅎ..
닭갈비 먹고 밥 볶아 드셨죠? 했더니 그랬다네요.
ㅋㅋ,,, 닭갈비에는 우동사리입니다.
혹시라도 닭갈비 드시면 우동사리를 드세요.
닭갈비에는 퉁퉁불은 우동에 닭갈비 양념이 흠뻑 배인 맛이 최고랍니다.
제게 닭갈비는 35년전부터 시작됩니다.
홍천에 옥수집이라고,,, 그때는 친구들이랑 사리만 먹을 수 있었던 곳이지요.
요즘 다니는 곳은 대우닭갈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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