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사랑하시는 님께서 삶은 나물을 챙겨주셨습니다.
ㅋㅋ,,, 뭔지도 모르고 받았는데 이거 뽕나무잎사귀같애요.
예전에 뽕나무잎은 누에만 먹는 줄 알았는데
요즘 먹거리가 부족한지 사람들이 뽕나무잎을 먹기 시작했습니다.ㅎㅎ
뽕나무잎이 그렇게 몸에 좋다네요.
한번 먹어 봤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괜찮았어요.
사진찍으며 보니 조기 오디도 보이네요.
뽕나무순을 무쳐봅니다.
데친 뽕나무순을 깨끗하게 행구었습니다.
어버이날 엄마가 챙겨주신 들기름, 참깨 듬뿍넣고(너무 넣었어요.ㅋㅋ) 파, 마늘, 집간장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양념이 너무 많이 들어갔지요?^^ 그래도 맛은 괜찮았어요.^^
어린 시절에 우리집에서는 누에를 키웠습니다.
봄에 한번 가을에 한번... 우리가 자는 방을 내어 주고
우린 마루에서 잠을 자면서 누에를 기르곤 했지요.
저도 다래끼 메고 뽕밭으로 뽕잎따러 다니곤 했습니다.
누에들이 뽕잎을 먹는 소리는 마치 비 내리는 소리처럼 들리곤 했습니다.
누에가 고치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부모님을 도와 일을 함께 했는데
그 시절에서 멀리 떠나 온 지금은 누에를 만질 수 없을 것 같습니다.ㅋㅋ
이젠 이런 이야기를 해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아주 옛날 옛날이야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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