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걸음 ♥♥/일상

큰지렁이

날 사랑하심 2011. 9. 5. 17:28

아래 있는 글을 읽다가 아이가 어렸을 적 생각이 났어요.

아이가 여섯살때까지는 단독주택에서 살았습니다.

 

아이가 서너섯살쯤 되었을때였을겝니다.

하루는 거실 창문 밖을 내다 보고 있던 아이가 '엄마 큰~~ 지렁이가 지나간다, 진짜로 커~~'하는 겁니다.

큰~~ 지렁이라고 강조하는 표현이 마음에 쓰여 쫓아 가 보았더니

큰 뱀이 마당한켠을 가로 질러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ㅠㅠ,,, 지렁이는 많이 보았는데 뱀은 아직 알지 못하던 때라 뱀을 보고 지렁이라고 말한 거지요.

사실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가 마당에서 놀고 있었을때면 어쩔뻔 했나 하구요.

 

오늘 아래 글을 접하고 나니 문득 그 날이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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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 왜 지렁이는 밖으로 나오나요?

 

땅 속에서만 살아서 보기 어려운 지렁이가 장마철에는 길 위를 마구 기어다니는 것을 볼 수 있지요.

어떤 것은 작은 뱀만큼 커다란 것도 있어서 깜짝 놀라기도 한답니다.
지렁이는 땅속에 굴을 파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흙 속에 섞여 있는 유기물을 밥으로 먹는답니다. 먹기도 해야 하지만 숨도 쉬어야지요. 그런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굴이 물에 잠기면 숨을 쉴 수 없지요. 그래서 숨을 쉬려고 밖으로 나오는 것이랍니다.

 
 
농촌진흥청 어린이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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