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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드레나물밥] 좋아하는 곤드레나물밥 해 먹었어요.**

날 사랑하심 2007. 11. 23. 10:44

 

지난번 정선 여행시 곤드레나물 작은 것 5000원짜리 한덩이를 사 왔습니다.

조금 큰 것은 8000원인데 처음 해 먹는 것이라 어떨지 몰라 작은 것을 구입했지요.

음식점에서는 곤드레가 조금 넣어 주기에 듬뿍 넣고 밥을 지어 봤습니다.

곤드레나물밥은 강원도 오지에서 해 먹던 밥인데

요즘 웰빙식품 바람을 타고 뜨는 바람에 저도 알게 되었습니다.

나물의 부드러운 맛과 간장맛으로 먹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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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들어 갑니다.

말린 곤드레를 삶아서 물에 울궈냅니다.

 

송송썰어서

쌀위에 얹은 후 들기름을 듬뿍 넣어주고(넣지 않으면 개운하답니다) 밥을 짓는다.

 

 

 

밥이 되는 동안 양념 간장을 만들고

 

 

잠시 뜸을 들인 후 밥 솥을 엽니다.

 

 

맛있어 보이죠?

아래층 사는 분에게 곤드레밥 먹을 줄 아냐고 물었더니 좋아하대요.

그래서 반은 퍼다 주었습니다.^^ 우린 좋은 이웃사촌...

 

 

자~ 이제 저녁 밥상 차립니다.

밥을 그릇에 떠 놓고...

오늘 저녁은 혼자 먹습니다.

혼자 먹어도 맛있는 요리를 하는 성격,,, 아주 좋아요^^

(먹는 거라면 귀찮아 하지 않습니다요.)

 

 

아래층 집에서 김장때 가져다 준 겉저리 김치 통채 올려 놓고(손으로 쭉 찢어 먹어야 제맛이라네요^^)

 

 

아침에 먹던 계란탕도 데워주고(요즘 새우젓으로 간하기 시작했는데 맛이 색다르게 맛있어요.

소금간이 아니라 마음까지 뿌듯하고 간간이 새우도 씹히고)

 

 

정선에서 사온 더덕으로 만든 더덕무침 덜어 놓고....

(큰형부가 농사지어 주었을때는 더덕향이 엄청났는데 산 것은 냄새가 하나도 안 나요. 손질할때 끈적이는 진도 하나도 없구요.

큰 형부께서 더덕 농사 지어서 주셨던 더덕이 먹고 싶어지네요.)

 

 

소찬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한 상에 모였습니다.

 

 

곤드레나물밥에 간장 넣어 비벼주고, 그 위에 더덕무침까지 올려서 먹으니,,, 정말 맛있어요.

사 먹을때는 곤드레가 너댓개만 굴러다니는데 넉넉히 넣은 곤드레나물 덕에 제 마음도 넉넉해집니다.

다음에 곤드레나물을 사개 될 때는 넉넉히 구입해야겠습니다.^^ 

좋아하는 음식 먹고 행복했습니다.

포스팅하는데도 먹고 싶어서 침이 고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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