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속에 엘리야 선지자가
이세벨을 피해 그릿시냇가에 숨어 지낼때
까마귀가 빵과 고기를 날라다 주었습니다.
엘리야에게 까마귀가 있었듯이
저에게도 챙겨주시는 님들이 많습니다.
.
.
.
.
퇴근길 양손이 무겁습니다.
반야경님께서 오이지를 담그셨다고 오이지를 주셨습니다.
세탁소에 들렸는데 쥔장님께서 햇감자라며 감자를 싸 주시네요.
저녁 모임에서 만난 님은 요즘 기분이 우울할지 몰라서 준비했다며
장미꽃 한다발을 주시네요.
저를 챙겨주시는 모든 님들 감사해욤!!
하나님께서 더 많은 것으로 채워 주시길 기도합니다.
.
.
오이지는 심심하니 참 맛있습니다.
요리솜씨가 좋으신 것 같습니다.
오이지는 두가지 반찬이 되었습니다.
대충 썰어 시원한 물을 부어 놓고
송송 썰어 꼭 짜서 양념에 무쳤습니다.
감자는 제가 좋아하는 식으로 빨갛게 볶았습니다.
장미꽃은 방 한켠에 이쁘게 꽂았습니다.
아들 보듯 보라고 주신 장미꽃을 받으며
아들 매일 보고 싶으니 장미꽃 떨어지지 않게 해 주세요,,라고
농담을 했습니다.^^
아들넘은 자대배치를 받았습니다.
녀석의 몸과 마음이 강건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