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경고를 하자는 주장을 하고 싶어졌었습니다.
"경고를 하며 삽시다."
스포츠중계를 보면 경고를 옐로우 카드로 표시하고
퇴장을 레드카드로 표시하며 선수를 퇴장시키지요.
사람관계에서도 꼭 필요한 것이 경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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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밖이 시끄럽습니다.
자신의 의사에 반하는 일이 생기자 큰목소리로 상대를 지적하며 늘 그렇다, 그 팀도 늘 그렇다로 화를 내며 말합니다.
그러다보니 상대편에서도 언제 무슨일을 어쨌는데를.... 따지게 되고
이래저래 서로 불러 들이며 언제 어쨌느냐를 짚기 시작했습니다.
실은 큰소리를 낸 님에게 요즘 불쾌한 일이 있습니다.
그 불쾌한 일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자기관리를 하며 절제했어야 하는데
마음이 불편하다 보니 자신의 기분까지 담아 밖으로 표출 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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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에서 갑자기 한 님이 꽥~ 소리를 질러댑니다.
집중해야 할 건으로 일을 하는데
그 옆사람이 무슨 소리를 주기적으로 내니까 짜증이 난다며
큰 목소리로 화를 냅니다.
난 눈치 못 챈 소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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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때문일까요?
갑자기 스스로들을 절제하지 못하고 터트리는 사람들을 보니
경고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태까지 경고라는 단어가 썩 좋아보이지 않고 벌칙중의 하나로만 느껴졌는데
오늘은 참 좋은단어로 다가옵니다.
경고... 참 좋잖아요?
그러지맙시다. 신경쓰인다.
미리 주의를 주고 그 다음에 자기 주장을 더 확실히 하던지, 화를 내던지, 싸움을 하던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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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울때 생각이 납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경고를 잘 했습니다.ㅋㅋ...
첫번째야~~
두번째야~~다음엔 혼난다. 마지막 경고다.
세번째면 벌을 줍니다.
이건 아이가 커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경고없이 바로 벌을 주거나 때리거나 혼낼때도 있었습니다.
ㅋㅋ,, 반성!!, 또 극히 일부분 매우 후회!!
제일 큰 것은 거짓말하는 것.... 저는 거짓말하는 게 제일 싫습니다.
이제 어른이 된 아이는 엄격한 엄마가 너무 싫었다고 말합니다.
이야기가 시작되면 그 동안 담아 왔던 것을 봇물 터진듯 마냥 풀어놓습니다.
ㅋㅋ,, 그런데 고맙게도 그러면 너는 그렇게 기르지 않을꺼야? 라고 물으면
자기도 엄마처럼 기를거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버릇이 없답니다. 요즘 애들 버릇이 없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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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초복이 지나고 중복을 향해 달려가는 이 더운 여름날...
혹 불쾌한 일을 만나더라도 좋은 말로 경고 한번 주고
그 다음에 화를 냅시다.
좋은 말로 경고 주다보면 화 낼 것도 없어집니다.
ㅋㅋ... 참을 인이 셋이면 살인도 면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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