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걸음 ♥♥/2010.4 이집트·이스라엘

먹는 이야기

날 사랑하심 2010. 4. 30. 21:59

 금강산구경도 식후경이라 했습니다.

 

시내산으로 향하던 8시간의 광야길 휴게소에서 먹던 한식도시락

한국에서보다 더 한식스러웠습니다.

흰콩으로 만든 콩조림도 옛날 맛이고, 김치도 요즘 우리나라의 김치보다 더 한국스러웠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공항에서 먹은 식사에서의

김치는 오히려 인공조미료맛이 듬뿍 느껴졌습니다. 

  

 

 

시내산 꼭대기에서 먹던 컵라면.

컵라면은 한국서 챙겨가고

물은 2달러주고 샀습니다.

물도 귀한 나라에서

 2285m의 산 꼭대기에서

 끓인 물이니 2달러 할 수도 있겠습니다.

여행 코스화 된 시내산 꼭대기에서의 컵라면 먹는 시간.

ㅋㅋㅋ,, 참으로 한국사람들 대단합니다.

 

 

라면 먹는 나너우리...

   

 

 

한식당에서의 한식.

 

식사후 커피와 과자를 먹는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던 10살짜리 아이 생각이 납니다.

영어를 모르는 아이랑 손가락말로 열살인 줄 알아냈습니다.ㅋㅋ...

과자를 주니 품에 넣고 먹지를 않습니다. 그것이 안스러워 조금 더 주니 그제야 먹습니다.

품에 넣은 과자는 누구의 몫으로 챙길 것일까요?

 

 

어느 호텔의 호텔식

푸짐한 음식중 내가 골라낸 것.

한국에서는 먹지 않던 샐러드류...

여기에 고추장 넣어 비벼먹으면 한식이 됩니다.

 

 

예루살렘의 800년 된 건물에서 먹은 이탈리아식 요리.

   

   

빵- 슾- 스파게티- 야채&밥- 스테이크 순으로 나왔습니다.

먹느라, 카메라가 아파서 사진을 다 담지 못했습니다.

스파게티를 많이 먹었습니다.

별로 들어간 것도 없어 보였는데 맛있었습니다.

건물의 천장양식이 800년 된것임을 말한다고 합니다.

 

 

예루살렘을 한바퀴 돌고 나서  감람나무 공원에서의 야외점심시간.

   

소풍 온 기분이었습니다. 이 도시락도 한식보다 더 한식스러웠답니다.

난 그 이유를 인공조미료가 덜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엔 식당 반찬도 사서 많이 하는 게 많아서

직접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현지여행사 사장님댁에서 만들었답니다.  

 

내가 찍은 사진                                 내가 찍힌 사진 

 

 

어느새 여행을 다닌 것은 꿈결 같고

이렇게 사진 정리하며

여행을 돌아 볼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이 시간도 지나고 나면 꿈결같으려나.

 

곶감 빼 먹듯 하나씩

천천히 하고 싶은 마음에

정리하는 것을 늦추고 싶습니다.

정리가 끝나면

여행도 끝날 것 같아  아끼고 싶습니다.

 

여행 5일째 마다바에서 만났던

소영, 기현양 사진도 올리고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는 글도 적어야 하는데...  

그님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급해집니다.

성지순례중인 훌륭한 소영, 기현양

 지금은 어디있을까..

그님들의 평안과 강건함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