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 이름은 똘이이다.
처음 만났다.
그런데 사진을 찍어 줬더니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알고
졸졸졸 나를 따라다닌다.
급기야 종아리에 다리를 올리며
기어오르려 한다.
난 속으로만 질겁을 했다.ㅠㅠ..
실은 강아지를 싫어한다.
그런데 녀석을 피하거나 소리치거나
물리치는 것을 못하겠다.
녀석을 향한 안스러움이 있기때문이다.
주인이 떠나면서
개에 대한 언급 없이 개만 두고 떠났다.
어떻게 하냐~~ 는 내 말에
지인은 동네에 다른 사람이 챙길 것이라고 한다.
사진정리를 하면서 녀석을 뿌리 칠 수가 없다.
결국엔 이렇게...
곰인형의 까만 눈같이 생긴
녀석의 눈이 자꾸 아른거린다.
지금은 새 주인을 만났으려나...
새 주인에게서도 똘이이려나...
똘이가 행복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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