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걸음 ♥♥/일상

성경 읽으시는 우리엄마

날 사랑하심 2019. 6. 14. 14:06



아는 분의 블로그 포스팅을 읽다가

얼마전 가족 단체톡에서 본 엄마 사진이 떠 올랐습니다.

그저 일상의 단편으로 넘겼는데

이 사진이 그 어느 사진보다

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빠집으로 아버지추도예배를 드리러 오신 엄마가

 동생집에 가서 며칠 머물렀습니다.


어느날 동생이 가족 단체톡에

'엄마의 아침~~ 방해하지 않으려 멀리서 살짝 한컷~~'하며

 사진 한장을 올렸습니다.










아파트에 사는 동생집에서 지내시다

 엄마는 시골의 엄마의 집으로 가시고

며칠 후 엄마랑 통화하다가

그날이 생각이 나서 엄마께 말씀드렸습니다.



동생이 사진을 찍어서 올렸다구


무슨사진?을


엄마가 아침에 성경책 읽으시는 사진을


언제 찍었대?


방해 안하려고 몰래 찍었대요


그걸 뭐하게?


ㅎㅎ 보기 좋다고 ..


그래서 가족들끼리

다 엄마가 성경책 읽는 사진 다 보았다고 했더니


"애들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

그래서 자라고 가만히 일어나 나가서

성경책 읽는거지..

할 일이 없어서...

몇 장 읽지도 못해.."


그래도 그런 모습이 본이 되는 거지요~~


 그래? 그러면 내가 잘한거냐?


그럼 우리엄마 정말 훌륭해요.


아냐~ 난 진짜 아무것도 한게 없어



.

.

.

그리고 늘 같은 대화로의 마무리






성경 읽으시는 우리엄마...



지금까지도 지켜주시고 인도하신 주님~~

하나님께 갈때까지 엄마 스스로

교회출입 하실 수 있게

주 안에서 몸과 마음이

강건하고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