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걸음 ♥♥/2013.12 세부

[필리핀세부] 마젤란크로스와 산토니뇨성당//산페트로 요새

날 사랑하심 2013. 12. 12. 08:46

 

[필리핀세부] 마젤란크로스와 산토 니뇨성당//산페트로 요새

 

필리핀 세부 막탄섬에 공항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라쿠라쿠시에 막탄섬에서 세부로 가려면

 본섬으로 이동을 해야 하네요.

그야말로 세부를 관광합니다.

 

 

<<마젤란크로스와 산토니뇨성당>>

 

마젤란이 후추를 찾아 나섰다가 발견했다는 필리핀...

마젤란의 십자가가 산토니뇨성당앞에 세워져 있습니다.

물론 마젤란이 세웠던 십자가는 탑속에 있고

지금 보이는 것은 후세에 세운 것... 

 

 

 

산토니뇨성당은 한창 미사중이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지

구경할 수가 없었답니다.

대신 미사드리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게다가  많이 많이 아쉽게도 느낄 수 있는 시간조차

꼬맹이의 쇼핑하고자 하는 일념에 빼앗기고 말았지요.

 

 

 

 

 

 

 

 

꼬맹이가 사고 싶었던 필리핀성당의 예수님 인형

꼬맹이는 이 인형을 그저 인형으로 사고 싶어했는데

생각보다 비쌌습니다.

40~50불 했던것 같애요.

꼬맹이가 사고 싶어 했던 검은예수님인형...

우린 그냥 필리핀나라의 유명한 교황정도로 생각을 했습니다.

갑자기 지금에 와서야 저 인형이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얽힌 이야기를 이제야 알았기 때문이예요.

 

 

 

마젤란 크로스가 있는 팔각정 바로 뒤로 산토니뇨성당이 있습니다.

산토니뇨는 스페인어로 어린예수라는 뜻이구요.

1521년에 마젤란이 필리핀의 첫 세례자인 세부의 여왕에게

검은 아기예수인형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1565년 궁궐에 대화재로 잿더미가 되었는데

 검은아기인형은 그대로 발견되었는데

이를 기념해서 산토니뇨성당을 세웠다고합니다.

그리고 산토니뇨상과 같은 예수인형을

 기념품으로 판매하고 있었던 거지요.ㅎㅎ

 (성당안에 산토니뇨상)

 

그러고보니 국가마다 예수님의 인형이 다르겠다는 생각을 못했었네요.

분명 가이드님이 예수님인형이라고 설명했던 것도 생각나고...

 

 

그러고보니

많은 사람이 미사를 드리는 중에도

화장실 가는 길목 성당 한쪽으로 길게 줄 선 곳이 있었는데

그곳에 줄을 선 사람들이 산토니뇨상을 보려고 섰던 줄인가봅니다.ㅠㅠ

 

클클클,, 아는 것만큼 보인다더니

모르고 무심히 지났던 곳을

이제야 알게 됩니다. ㅠㅠ

ㅋㅋ 알았던들 짬내서 산토니뇨상을 볼 만한 상황은 못 되었으니

어쩜 알고 못 보았더라면 더 아쉬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생각 해 보니

아이들을 맥도널드에 앉아서 놀으라고 하고

한가하게 성당을 돌았으면 더 좋았으려나....

ㅋㅋ,,그도 여유치 않았으려니 생각하면

어찌 되었든 우리의 몫이 아닌 것으로....

    

 

 

 

I love cebu~~~

확실한 세부 인증샷!!

 

 

 

 

<< 삼각형 모양의 산페트로 요새>>

 

산페트로요새는 1783년 해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항구 근처에 세워진 요새라고 합니다.

많은 나라의 침략과 식민시대를 살았던 필리핀의 산페트로요새는

스페인의 통치 말에는 세부의 독립운동 거점이 되기도 하고

미국식민시대에는 군막사로 사용되고

일본 식민시대에는 포로수용소르 쓰이는 등

험난한 역사를 지닌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조기를 걸어 놓았나???

사진속에 조기 걸린 모습이 보이지요?

 

규모는 작지만 많은 긴 세월과 역사의 흔적을 담고 있는 곳입니다.

 

 

 

 

 

 

 

 

 

 

 

 

 

 

지금은 이런저런 아름다운 꽃들도 피어 있는 예쁜장소이지만

큰 슬픔이 서린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 오래 된 쇠 대포도 있었는데... 사진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