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걸음 ♥♥/2003.10 베이징

용경협

날 사랑하심 2009. 12. 17. 11:48

드뎌 난코스(?)

높이 올려다 높이는

길을 보며

백설할미가 백기를 들었습니다.

 

"여기서 기다릴 터이니

다녀들 오니라.

                                                      저기는 걸어서 못 갈것같다."                                                               

 

엥~~? 그러나 왠걸?

높은 거리가 

계단일거라는 우리의 생각을 저버리고

에스카레이터였습니다.

 

물론 우리의 마더 백설할미도 

너끈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60m가 넘는 깊이의 물위를

안전장치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배를 타고 유람했습니다.

 

여기서 사고나면

우리나라 9시 뉴스에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ㅋㅋㅋ...

 

그날이 이렇게 한장의 사진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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