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걸음 ♥♥/일상

봄날에 은이성지 우중산책

날 사랑하심 2022. 3. 17. 16:50

 

<1>

3월 14일, 월요일... 쉬는 날.

은이성지로 혼자 산책을 나섰습니다.

호젓하니 혼자 움직이고 싶은 날...

날은 흐렸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은이성지에 도착했더니

비가 후둑후둑 내립니다.

와~~ 비가 내려도 좋아요.

동해안지역 큰 산불이 엊그제 내린불로

마무리 끄기가 되었다지만

겨우내 눈다운 눈도 내리지 않고

대지가 메말라 있으니

당분간 내리는 비는 무조건 단비입니다.ㅎ

 

다행히 모자도 썼고

후드티에 바람막이 모자도 있으니

비를 맞고 걸어도 금방 옷이 젖지는 않을겁니다.

혹 비가 많이 내린다면

조금 걸으면 만나게 되는 은이뜰마트에서

우산을 사거나 거기에 없으면

조금 더 걸으면 새로 편의점에서 

우산을 사면 됩니다.

기분 좋게 비를 맞고 걷는데

빗방울이 더 굵어지고 있어요.

다행히 은이뜰마트에서 우산을 사 쓰고나니

기분도 걸음도 더 여유로와졌습니다.

비야~ 더 내려도 된다.ㅎㅎ

 

 

2022년 봄 처음 만난 꽃 봉오리

산수유 꽃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마트에 들러서

콩나물과 쑥갓을 사서

지인이 준 우럭으로 매운탕 끓여서 먹었습니다.^^

 

 

 

<2>

3월 15일 화요일

 

택배로 가끔 이용하는 "시골쥐꽃농원"의

꽃이 배달되었습니다.

꽃 받은 적이 언제인지

이젠 스스로에게 선물합니다.^^

 

31,000원의 행복

튜울립 두단,

라넌큘러스 3개,

옥시펜다늄 2개.

 

계획한 것은 아닌데

마침 다음날이 친구 생일이라서

반은 선물했습니다.^^

 

예뻐 예뻐 넘 예뻐요~~